좀비는 아니고 외계생명체인데 인간인척 변신도 가능하고

기본적으로는 인간을 먹는건지 그냥 죽이는건지 모르겠지만

그것에게 물리거나 심지어 그 체액에 닿기만 해도 감염이 돼가지고

얼마안가 그 생명체로 변해버림.

더 심각했던건 피지컬이랑 지능이 둘다 미쳐가지고

아무리 막 빠르게 뛰어다니고 건물 사이사이로 와리가리까지 치는데

진짜 막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쳐도 결국엔 따라잡힌다는거.

이 꿈을 꾸기 며칠 전에는 불완전한 육체를 가진 악귀가

막 학교 창문을 깨고 들어오려는데 (당시 늦은 시간이라 빈 건물이었음)

희한하게 이중창으로 되어있었지만 그래도 금방 깨질 것 같은거,

그래서 급하게 강화유리로 덧대면서 버티고 있었는데

나말고 2명 정도 더 있었던거 같거든? 내 옆에 한명, 다른 반에 한 명 이렇게 해가지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저녀석을 따돌리고 뒷문으로 유유히 빠져나갈지 생각하다가 그런식으로 인원분배가 돼버렸는데

그게 그 바로 옆반 교실에 있던 한명한테 어그로가 끌리면서 그대로 그쪽 창문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와버렸던 것 같음.

그녀석도 마찬가지로 피지컬은 3층까지 순식간에 기어올라올 정도로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