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집에서 병설유치원까지

걸어서 1시간 넘게 걸림

그걸 애가 걸어서 몇년을 다님

나중에 다 커서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며

몇번 울분을 토하던데

내가 겪은건 아니니까 그냥 짜져있었거든
그냥 하루는 네들은 6살짜리 애를

그렇게 걸어다니게 만들었냐 이런식으로

말하다가 알게 된건데

병설유치원이 공짜라서 거기를 보낸거였다

이걸 내가 알아내서 물을때까지 절대 이야기 안하더라

진짜 악독한 새끼들이다 그지?

지들한테 불리한건 끝까지 이야기 안해 ㅋㅋㅋㅋ
그러고선 하는말이 내 형제 데리고

병설 유치원에가서

너 여기 다닐래? 라고 물었더니

다닌다고 해서 보낸거라더라

이게 시발 어른이라는 새끼가 할말이냐?

애한테 한가지 선택지만 줘놓고

그거 선택하게 한다음에

애가 동의했다고 하는게 어른라는 시발새끼둘이

할말이냐고
아오 내가 겪은것도 아닌데 분통이 터져가지고

나도 뭐 같이 컸으니 비슷한거 많이 겪었지 시발
애가 얼마나 착하냐 거기를 걸어다니랬다고

그걸 걸어다녔다 아이고 그냥 싫다 안한다

했으면 되는데 혹시 그랬다가 쳐맞을까봐

애들이 겁나서 하란대로 하고살고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