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흙붕이 새벽에 ㅈㄴ 슬퍼진다

고3 흙붕이 새벽에 ㅈㄴ 슬퍼진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06.17 03:27:05

조회 1237 추천 23 댓글 22

원서값 몇만원에 벌벌떠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동생은 중딩인데 학교 안간다고 맨날 집안 뒤집어놔서 결국 중학교 자퇴하고 히키생활하는 중이고. 애비는 집 나가서 안 들어온지 몇년 됨. 변변한 문제집은 요새 대부분 몇만원은 하고 인강도 몇십만원. 문제집 맘껏 살 돈 인강 원없이 볼 돈.. 당연히 없고. 엄마랑 사는데 안그래도 엄마 동생 문제로 힘든 와중에.. 나까지 돈 필요하다 그러면 너무 미안해지니까 말도 못 꺼내는 중. 이제 곧 수시철이고 내가 그래도 ㅈ반고에서 공부는 꽤 하는편이라 인서울은 가능할거같은데 대학가면 또 돈이고.. 너무 우울하다 난 절대 결혼 안 하고 자식도 안 낳을거다. 나같은 인생 물려주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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