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96년생 올해 29살임

원래 마이스터고 가려는거 부모가 사람은 인문계 가야 한다고 난리쳐서 인문계 감

당연히 흙수저 답게 학원 한번 못다녀봄 어찌저찌 울산대 건축학과 붙음

근데 부모가 한다는 말이 "우린 너한테 줄 돈 없으니까 니가 빚내서 학교 다니던지 해라"

이 말듣고 나도 어이 없어서 걍 대학 안가고 군대 부터감 

군대 전역하고 뭐라도 하고 싶은거 해보려니까 한다는 소리가 

"현대 자동차 하청 들어가서 생산직 해라 돈 많이 준다" 이 ㅈㄹ 존나 해서

어쩔수 없이 현차 하청 공장 가서 돈 벌고 있었음

그러다 카드 유효 기간 끝났다고 새로 발급 받은 카드 등록 해달라해서 해주는데

여동생한테 카톡온거 알림 뜨길래 내용 위에서 부터 다 보는데 하는말이 가관임

여동생: 오빠는 언제까지 그러고 산다는데? 걔는 꿈도 야망도 없나 (이 씨발년 서울 가고 싶다고 ㅈㄹ해서 내가 3년동안 모은돈 이년 서울 방전세에 다 뺏김)

아빠: 나는 이번생은 아들덕 보긴 다 틀렸다 아직 서른도 안된놈이 언제까지 저러고 살런지 (내가 매달 생활비 50씩 갖다 받치는중) 

여동생: 그니까 나한테 투자 했으면 이런일 없었잖아 (대가리 깨야함)

아빠: 지 돈 많이 번다고 유새 안떠는게 어디냐 내년부터 생활비 70씩 달라고 해야지

연 끊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