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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던 여후배 만난 썰.ssul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0.08.03 02:54:27
조회 79 추천 0 댓글 3

오래전 일이다






운전면허를 좀 일찍 딴 편이라







대학다닐때 엄마차 아반떼 훔쳐서 차있는척 끌고다녔다







2학년 가을 군지전 마지막 학부 MT에 조장을 맡아가지고







학회실에 조원들 모아놓고 쳐다보니 여자애들 와꾸가 다들 빻이라







그나마 그 빻들 중에 제일 괜찮은 1학년 여자애한테 총무를 맡겨서 귀찮은거 다 몰아버리고








매일같이 피시방에서 시간을 죽이고있자니 어느날 총무년에게 연락이 온다








"저 오빠.. 장기자랑 계획서랑 필요물품 다 정리해놨는데...요"








존재감 없는 빻년 치고는 시키지도 않은일을 잘도 해놨길래








그래그래 잘했다 잘해써 하고 다시 게임에 몰입하려는데







"저 지금 조원 여자애 ㅇㅇ이랑 같이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마트가서 장을 봐야할것같은데 둘이서 감당이 안되가지구여"







니미 씨벌 그래도 조장은 조장인지라






겜방비 물리고 기어나와서 학교앞 사거리로 차끌고 갔더니






총무년하고 빻친1 둘이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신호에 걸린채로 지긋이 보고있자니







무슨 약속이라도 있었던건지 청치마에 흰티에 꾸며입은 꼴이





지난번과는 물씬 다른 분위기였다






통통한 대신 와꾸가 그나마 나아서 총무로 뽑았을 뿐인데





그냥 통통하기만 한게 아니라 가슴이 앞쪽으로 봉긋하니 뱃살도 없어보였고





치마 아래로 쭉 뻗은 다리는 역삼각형으로 뚝 떨어지며 발목부근만 유난히 가늘어보이는 스타일






뭐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렇게 보였다






잠시 감상을하다 창문열고 야! 부르니까







11년식 아반떼 보고도 "와~편하다! 좋다!" 하면서 뒷자리에 올라탄다








그렇게 마트가서 노가리까며 이것저것 담는데








총무년이 보기와는 다르게 사근사근하니 말도 잘하고 개드립도 좀 치는게







거의 입학하고 첫대화나 다름없었는데도 허물없이 친해져 버렸다







일단 상하지 않는 품목들 전부다 구매해서 한가득 때려싣고서 나오는길







"야 니들 다시 학교앞에 떨궈주면 되냐?" 물으니







빻친1이 먼저






"네 학교앞이요~" 하고 대답하길래







"야 총무. 너는 자취한다며.. 자취방으로 갈거냐?" 했더니







"사실 저 편의점 알바가는 시간인데 오빠 데려다 주면 안될까요?" 한다







일단 학교앞에 빻친1 내려줘 보내고 나니







총무년이




"헤 ~ 앞에 타야지~♡" 하면서 조수석으로 갈아타는데







그리 짧지 않은 단정한 모양새의 청치마였음에도 불구하고





시트때문에 조금 말려 올라가다보니 허벅지 윗쪽까지 훤하게 드러나보인다






신호 걸릴때마다 눈팅하면서 바라보니






이년이 신고나온 살색 스타킹 무릎 부분에 미세하게 빵꾸가 나있었다






"야 너 스타킹 빵꾸났다. 엠창인생 ㅍㅌㅊ?" 하고 놀려주니






" 아 이년의 돌려막기인생 ㅋㅋㅋ " 받아치며







구멍난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당겼다 늘렸다 하는 손장난을 치더니







"아 편의점가면 오빠가 하나 사주시던가요 ㅋ" 하고 농담을 하는데








아무 의미없는 그말 한마디에 갑자기 내 심장이 빨리 뛰어버리는 것이었다









딱 보기에도 한가해보이는 주택가 편의점앞에 도착해 일단 따라 들어가서는








그년이 인수인계 하는동안 왕뚜껑 한사발을 때리는데







수증기가 목구멍으로 들어와 켁켁 씨발 컥 크헉 기침을 하고있으니








자기돈으로 생수 조그만거 결제하더니 뚜껑따서 내앞으로 밀어준다







"거 먹는거 보아하니 오빠도 막장인생같은데 천천히 드삼"







그렇게 아무도 없는 편의점에 앉아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덧 밤이 깊었길래








초콜렛하나 들고나와 계산대에 올려놓고






"야 스타킹은 뭘사아할지 모르겠다. 대신 이거나 먹고 일해라" 했더니







"모르면 물어봐야죠. 저기 두번째 매대에 걸려있는 작은 포장지 살색 스타킹이에요 ㅎ " 하길래









결국 집어다가 계산하고 줘버렸다







혼자 뭐가 웃긴지 킥킥 대더니








"수입맥주 뭐가 맛있어요? 알바 끝나고 가면 잠이안와서 ㅋ" 묻는다







"야이 시발 나 맥주 소믈리에인거 어찌알았냐? 저기 레몬맛하고 흑맥주 뿅간다 시발"






야부리 털어주니






"그럼 저 알바 끝나고 요기 파라솔에서 같이 드실래여? 제가 살게요!" 하길래








"야 저거 내차도 아니고 음주걸리면 좆된다."






차라리 너네 자취방가서 딱 몇병씩 마시면 해뜰것같은데..."







어차피 내일 엠티가니까. 거기서 바로 엠티 출발하면 딱이네"







하고 뻐꾸기를 날려보니







잠시 대가리 굴리는척을 하다가 입을 연다







"저 자취하는 건물에 우리과 ㅇㅇ이도 사는데. 그럼 셋이먹죠!"






그리하여 새벽 3시에 맥주몇병 때려싣고 그년 자취방까지 달려서 내렸더니






이년이 폰을 붙잡고 친구한테 문자 보내는 척을한다







"음 ㅇㅇ이 벌써 자나? 답이 없네여" 하더니







"일단 3분만 기다리삼. 방 정리좀 하고 열어줄게요"





하고는 방에 들어가







다른 남자들이 쓰던 칫솔, 면도기, 빤쓰 치우는 소리가 달그닥 달가닥 들리더니







"이제 들어와여~!" 한다







방은 의외로 깨끗했고 다른 남자 흔적도 없었다







언제 갈아입었는지 당시 유행하던 아디다스 깜장색 테니스복을 입고 밥상을 펴는데






얼핏 보이는 밝은색 팬티는 두말하고






검정색 옷에 대조되는 하얀 피부에서 빛이 날 지경이다







그렇게 쳐먹다보니 병맥4개는 순식간에 사라져버렸고






결국 내가나와서 술을 좀 더 사가지고 다시 들어가는데 비가 내린다







골목길 노란 가로등을 위로 쳐다보니







먼지같이 작은 입자의 빗방울이 떨어지는게 장관이라 한참 쳐다보다가







다시 턱을 내려 앞을 바라보니 그년이 대문앞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아무말없이 다가가 그대로 입을 맞췄다







방으로 돌아와선 문을닫자마다 그대로 들어올려 침대에 던진후 포개져있는데








또 뱃살 어쩌구 드립을 칠라고 하길래 입을 막고








"지금부턴 아무말도 하지마. 내생각만해"








라는 좆병신같은 멘트를 날리니








"응 알았어요" 하고는 잠잠해진다






그렇게 옷을 벗기지 않은채로 원피스 치마만 뒤집어 1떡을 마치니 새벽 5시...





"야 오늘 정말 좋다" 넌지시 말해보니






"응 나두용" 한다







"엠티 다녀와서도 가끔 편의점 끝나고 맥주 먹을까?"





물어보니 잠깐동안 말이 없다가








어디선가 말보로레드를 한개피 꺼내어 칙칙 불을 붙인다









"난 오빠의 실력에 어울리는 곡이 아니예요"







잠시 뭔소린가 싶어 생각하다







"그게 무슨소리야. 안어울리고 어울리고가 어딨어" 하니








"오빠는 나한테 사귀자고 말 안할거잖아요" 하며 정곡을 찌르더니








몸을 일으켜 침대옆 조그만 창문을 열고 연기를 후 뱉어낸다








"그냥 가끔 만나는 사람의 1레벨 노비스가 되기보단




날 아껴주는 사람의 666 맥시멈이 되고싶어요"








등을 돌려 표정을 감춘채 말하는 소리에








난 아무런 대답을 할수 없었고 날이 밝자 먼저 방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날밤 그년의 말과는 달리






엠티를 다녀와서도 몇번인가 편의점 셔틀을 했고







깊은 새벽 맥주를 마시며 상대방의 옷을 벗겨내고는






몇번이고 몇번이고 원하는대로 서로를 탐닉하기도 했다









20살 아직은 어린나이






당시까지만해도 학부 씹인싸였던 21살의 나를






선배로써 남자로써 그냥 과장에 가까울정도로 크게 생각을 해주었던 것이리라







군대에 가고나서도 편지를 몇번이나 써주다가 해가 바뀌며 연락이 끊어졌고







아직까지 연락을 해본적은 없다








내가 이년에게 고마운게 뭐가하면






엄마차 아반떼로 몇번 태워줄때마다






"와 차좋다. 너무 편해요. 고마워요 오빠" 라고 말해준





처음이자 마지막 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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