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마법사 (주문을 이용한 승리)

위치의 컨셉은 두종류가 있고 그중 하나는 주문의 의존도가 낮은 편이야
하지만 그러한 덱도 우직하게 하수인의 스펙만으로 싸우진 않고 위치 특유의 능력을 활용하기에 마법사와의 1:1 대응에 무리가 있진 않다고 생각해
일단 돌겜의 마법사와 비슷한 유형부터 언급해볼게


먼저 '차원의 초월'을 사용하여 승리를 노리는 통칭 초월덱
버티고 버티다가 키카드를 모두 모아 한번에 승리한다는 점에서 얼방과 매우 흡사해
버티는 방식도 각종 주문으로 필드를 지우거나 특이한 능력을 가진 몇몇 하수인에게 의존하는 편이지
다만 명치에 직접 주문을 꽂아서 승리하는 게 아니라는 점,
단순히 패를 모으는 게 아니라 스펠 부스트란 능력을 활용해 코스트를 줄여야 한다는 게 차이점이야

한편 흙의 인장이란 사전작업을 통해 특수능력을 발동시키는 통칭 비술덱
이건 주문 의존도가 초월만큼 높진 않아
하수인도 주문도 아닌 아뮬렛이란 카테고리의 흙의 인장 카드를 필드에 깔고,
그에 대응하는 특수능력 카드를 발동시킬 때마다 1회용으로 인장을 사용해서 비술을 발동하고 이후엔 다시 필드에 인장을 깔아야 함
필드에서 하수인 싸움을 하긴 하는데 특수능력으로 하수인을 강화하거나 필드를 컨트롤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노리는 편
이건 하스엔 아예 없는 개념이라 비교가 불가능한데 예전 메디브의 메아리와 용거를 사용하는 덱이 다소 비슷한 느낌


하스의 법사는 템포로 사기치거나 각종 빙결기로 버텨서 어그로 상대로 그리 밀리진 않지만,
섀버의 위치는 아직까지 어그로덱 상대로 버티는 게 결코 쉬운 편은 아니야
하지만 다른 미드레인지나 컨트롤덱에겐 매우 강한 편
얼방 스타일의 후반지향형 콤보덱을 원한다면 답은 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