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만들어져있는 암울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태어나 휩쓸려서 군인이 되고 거인이 되어 임무를 부여받고 학살까지 저지르는지만.
바다를 보고 기뻐하고 처음 먹어보는 아이스크림에 얼굴 붉히고 미카사 아르민의 모습에서 군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그저 한 인간만이 있을뿐.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났으면 그 나이때의 감정을 가진 평범한 소년 소녀 들인데

에렌이 불쌍한건 그런 기쁨조차 누리지 못하고 진격의거인 시조의 영향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에렌 다 ’끝에 영향 받으며
유년시절 찾아 잠드는 그 나무 아래에서 조차
잠에서 깨면 잊어버릴 아련한 감정만이 남는
꿈을 꾸고 미카사의 얼굴을 보고 눈물 흘려버린다

모든게 아버지 기억에서 본 풍경이고
아버지가 왕가를 살육할 때 아이들까지 짓뭉게며 그때의 감각이
남아있다고 지크한테 말할 때 얼마나 괴로울지


바다도 아이스크림 즐기지 못하고

미카사와도 이어져 미래를 그리지 못하는
죽어서 소년인체로 성장이 멈춘


자유롭다 자유를 갈구하는 녀석이 그누구보다 노예로 살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