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시조인 유미르와 후대의 시조가 될 저 소년은 상황 차이가 많이 남

유미르

혼자임

프리츠 왕의 노예

돼지를 풀어줬다가 프리츠 왕의 부하들과 개들에게 쫓겨다님

죽음의 위기에 몰리고 자유를 박탈당함

나무 안에 들어간 것도 프리츠로부터 도망쳐서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조의 힘을 얻은 후로도 프리츠왕에게 돌아가 봉사할 정도로 정신상태가 뒤틀려있음

소년

혼자가 아니고 개와 함께 협동하고 돌아다님

노예도 아니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은 알아서 하는 여행가나 떠돌이 (짐가방이나 소총, 지팡이 같은 여행용 소품들도 들고있음)

죽음의 위기에 몰린 것도 아니고 자유를 박탈당한 것도 아님. 노예였던 유미르와 달리 누구 밑에 있지 않은 것 같음 

나무 안에 들어간 이유도 목숨을 구한다기보다는 미지의 존재를 향한 순수한 호기심 때문임 

적어도 유미르에 비하면 정신상태는 온전한 듯함

큰 틀로 보면 결국 역사는 반복되지만

저 소년의 정신상태가 안정적이라면 대지의 악마의 힘을 절대 학살이나 전쟁용으로 써먹지 않고

대지의 악마에 담겨진 좌표의 기억들을 통해 본편의 이야기를 봐서 뭔가를 깨닫고 

진심으로 사람들과 전 세계의 풍요와 평화를 가져다줄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