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구 구위하락저번 경기에 김재현인가 말했던 것처럼 직구가 끝이 없어졌음
오늘 김민혁한테 하이볼 홈런 맞은 거 원래같았음 파울나거나 헛스윙인데

김민혁 첫 타석은 헛스윙하더니
다음 타석에 바로 적응해서 홈런 날림

이제 직구 자체가 한 바퀴 돌면 적응할 정도의 구위로 떨어짐

넓어진 스트존을 활용한 하이패스트볼이 장점이었는디
외려 이젠 그 하이패스트볼이 장타 제조기가 됨

짤을 보면 위에가 전반기 아래가 후반기인데
피안타율 피출루율도 늘었지만
피장타율이 0.279 -> 0.447로 0.2 가까이 늘어남
참고로 0.447 장타율은 채은성, 안치홍 급 장타율이고
Ops 0.778은 김혜성 노시환급 ops임

2. 커맨드
하이패스트볼이 쳐맞으면 낮은 공을 던지면 되는데
폰트는 일관되게 커맨드가 없음
S존 원하는 곳에 공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없음 그래서 크보왔겠지만
그러다 보니 위와 같은 결과로 이어짐

3. 변화구
변화구는 커맨드만 없는 게 아니라 각도 없음
시즌 초엔 작년에 안 던지던 슬라이더가 좀 먹혔는데
지금은 슬라이더는 사실상 버리는 구종에
커브는 정수빈이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밀어서 안타를 만들 정도로 각이 별로임(시각적으로는 커 보이지만 떨어지는 포인트가 너무 빨라서 타자 입장에서는 판단이 빨리 되는 듯)

3줄요약
1. 직구 구위 떨어져서 장타머신됨
2. 커맨드와 변화구는 여전히 별로임
3. 현재로서 답이 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