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붕이들에게 역대급 PTSD이자 좆같음을 선사한 레전드시즌 2019년.

올해 쥐들의 기세가 맹렬해 again 2019가 재림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와 잔여경기가 비슷했던 19년도 당시 매직넘버와 킹우의 수에 대해 알아보자

바야흐로 19년 9월 14일

우리는 순위 경쟁 맞상대인 돡전에 승리를 거뒀다. 이경기는 그 유명한 배영수 끝내기 4심 보크 경기이다. 

이 당시 SK의 전적은 84승 1무 48패, 잔여경기 11경기

이 당시 두산의 전적은 79승 52패, 잔여경기 13경기

양 팀간의 게임차는 4.5게임차. 매직넘버는 8인 상황이었다. 

이때 양팀 맞대결이 2차례 남은 상황에서,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았다. 

이때만 해도, 1등 못하는 게 더 병신 같아 보였다. (산술적으로 전체 162개의 미래중 SK우승이 126개이므로 짱깨식 확률로도 77.7%)

심지어 두산은 해당 경기 이후 겆전 쥐전을 연패하여 2패를 적립. (물론 우리도 콱전 엔전 개같이 대줘서 똑같음) 

9월 19일 운명의 돡전 더블 헤더를 앞두고 다음과 같은 상황이었다. 

114개의 시나리오 (12*10 - 6) 중 여전히 우리 우승은 93개이므로 81.5% (짱깨식 계산)

한편 현재랑 비교해보면? 아까 어떤 갤러가 올린 표가 이렇더라

88개의 미래중 우리 1등은 67개로 짱깨식 확률상 76.1%. 이 확률만 봐서는 지금이랑 비슷한 난이도 같아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알다시피.... 

더블헤더 따이고 이후 돡이 미라클런 할 동안 우리는 개같이 멸망했다. 

물론 상황적 차이는 있고 잔여경기가 더 적으면 굳힐 확률이 더 높다는건 나도 안다. 

저 확률은 그냥 슬롯 개수만 센거지 이항분포로 센게 아니어서 짱개식 계산인것도 알아. 

하지만, 어쨌든 저때랑 지금이랑 공통점은 팀에 하자(19년은 타격, 지금은 병신불펜)가 있어서 절대 방심할수 없는 상태라는 것. 

그러니 결론은, 우리는 저런 상황에서도 따여본 병신팀이므로 무조건 가네 마네 이딴 소리좀 쳐 하지마.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