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김준완, 김태진.
얘네 억제가 이정후, 푸이그, 송성문을 억제하는 것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훨씬 중요할 수도 있음 ㅇㅇ

이 세 선수들하고는 승부할 때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며, 출루를 시키지 말아야 함. 그래야 이정후, 푸이그가 터져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고,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저 선수들을 막는다면, 의외로 시리즈를 원사이드하게 가져올 수 있을 거임.

1. 타격
저 셋은 주로 1,2,6,7번에 배치됨. 각각 상하위타선의 리드오프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고, 공격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플레이를 함. 그렇기 때문에, 세 명을 막으면 키움 공격 전체가 흐름이 막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임.

2. 주루
저 셋은 출루 후에도 상대 배터리를 잘 흔듦. 도루 아니더라도 작전으로 충분히 배터리의 집중을 분산시키는 선수들. 특히 우리 팀의 포수가 "leejaewon"이기 때문에, 저 셋을 루상에 내보내는 것은 더더욱 위험.

3. 투수운용
가장 중요한 부분임.
저 셋을 상대할 때, "놀이"로 인한 투구수 문제로 시리즈 전체 투수 운용이 아예 꼬여버릴 수 있음. 순수 타격 능력과 타구질이 좋지 못한 김준완, 김태진 상대로는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맞춰잡겠다는 마인드가 좋아 보임.

단기전은 이정후, 푸이그한테 맞는 것도 데미지가 크지만, 쓸데없는 실책, 볼넷 등을 주는 것이 훨씬 치명적임. 부디 선수들이 기본부터 시작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가치를 통합우승으로 더욱 빛내주길.

+ 있는시간, 없는시간 짜내면서 경기 보면서 경험을 통해 추론한 건데, 근거는 시간 되면 찾아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