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승리투수가 된 오원석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승리 축하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먼저 승리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경기에 그래도 안 좋았었는데 오늘 그래도 무실점하면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또 팀도 이겼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들어서 가장 좋은 피칭이었다고 생각을 하나요?
피칭 내용이 오늘 어땠습니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무실점 경기는 없었기 때문에.
올해 유독 퀄리티 스타트가 좀 잘 안 나와서 본인 스스로도 고민거리가 좀 됐을 텐데 이제 이닝이 그동안은 그렇게 길지가 않았었잖아요.
어떤 점이 좀 아쉬웠었나요?
뭐, 심적인 것도 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항상 5회 6회 되면 무너지고 이런 경기가 많았어가지고, 반복적으로 많았어가지고 생각도 많아지고 그랬었는데 오늘 좀 단순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주위에서 워낙 너무 많이 도움을 줘가지고요.
어떤 도움들을 받았나요?
일단 점수도 어쨌든 형들이 많이 내 주고, 수비에서도 다 형들 잘해주고, 그리고 배영수 코치님도 그렇고 전력분석 쪽에서도 그렇고 너무 많은 신경을 써주셔가지고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전 경기 때 약간 흔들렸을 때 점수 좀 내주고 이숭용 감독이 덕아웃에서 얘기를 좀 했다면서요?
네.
그리고 나서 아 괜히 얘기했다, 선수가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좀 어땠습니까? 그때.
그때 솔직히 부담스럽고 이런 건 전혀 없었고요. 그냥 제가 마운드에서 좀 약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감독님께서는 그냥 자신 있게 하라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해 주신 건데. 저는 딱히 뭐 부담스럽고 그런 건 없었습니다.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셔가지고 그런 건 없었습니다.
네 이제 구위나 경기 운영하는 템포나 이런 게 굉장히 좋아 보이거든요. 오늘은 특별히 더 좋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근데 과거에 이렇게, 과거에도 그런 좋은 템포로, 좋은 템포로 계속 저렇게 가다가 간혹 이렇게 갑자기 흔들리는 그런 부분이 본인은 어떤 것 때문이라고 해서 이렇게 고쳐가고 있나요?
일단 기술적인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요, 왜냐하면. 두 바퀴 세 바퀴 돌 때는 어쨌든 투구 패턴이나 이런 거를 좀 다르게 해야 되기도 하고 하는데. 너무 좀 똑같이 가지 않았나 싶고. 그리고 좀 주자를, 나가면 제가 너무 의식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점수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줄 점수는 주면서 그런 마인드로 게임을 해야 되는데 너무 안 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주자가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한 방 맞아서 터지고 약간 그래서 이런 식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4회 때도 약간 그런 거였나요?
모르겠습니다.
오늘 4회 때 사실 약간 좀 어려움이 있었고. 저희가 이제 숫자를 세보니까 11개 연속 볼이 들어갔었잖아요.
물론 실점 없이 잘 막았습니다만, 그때 심정이 어땠는지.
그때 심정에서는 또, 또 오나 그런 게? 약간 이런 식으로 생각이 또 들다가도 그냥 또 똑같이 이렇게 될 수 없으니까.
그리고 또 저희 팀은 이기고 있고 그만큼 제가 허무하게 막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어서 그냥 무조건 막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마운드에서는.
혹시 노 히트를 의식했어요?
아이 절대 안 했어요. 노 히트 하고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 정도로 집중을 했군요.
오늘 경기가 어떤, 오원석 투수에게, 투수 오원석에게 좀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합니까.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다음 경기도 똑같이 이렇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시죠.
항상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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