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유입된 30대 초반 씈팬임.

주로 홈 경기만 보러 가고, 원정은 수도권만 가끔씩 가다가 한화팬 친구가 성적도 좋고 구장 새로 지었으니 한번 놀러가자 해서 예약 겨우 잡고 일요일에 직관 감.

1. 주차
문학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일단 주차가 씹헬임.
2시간 전 도착 했으나 경기장 주차장은 이미 도로까지 인산인해. 주변 노상/공영/갓길 할 것 없이 꽉참 -> 필자는 20분 가량 돌다가 운좋게 공영주차장 빈틈에 주차 완료.


2. 경기장 외관.

새 경기장이라 그런지 좋다.
NC파크처럼 메이저식으로 지어서 뭔가 개방된? 느낌. 근데 입장하는 게이트 표시는 여러갠데 오픈한 곳은 별로 없어서 줄이 생각보다 김.

3. 먹거리.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먹을만한 것들만 적당히 있음.

QR로 미리 예약해두고 찾으러 가는것도 좋고, 중간중간 간판대도 많아서 음식 사는데 생각보다 줄이 다 길지 않음.

(여름철엔 열무국수 필수다 존맛탱)

4. 좌석.

필자는 3루 응지석 116구역 앞쪽에 앉았는데, 시야 좋더라. 좌석도 막 앞뒤좌우 좁니 마니 하는데 크게 불편한건 없었음.

낮 경기는 종일 위에 있어서 홈 관중석도 거의 4시까지는 직사광선이더라. -주의-

2,3층 다 무난/ 4층은 호텔 스탠딩바처럼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아서 좋았음. 4층 SKY석 잡고 먹으면서 봐도 좋을듯

5. 몬스터월?
구장 구경 한바퀴 쭉하다가 외야에 불펜들 몸 푸는 곳 가봤는데, 2층 구조로 되어 있지만 어웨이팀 불펜이 2층이라 진짜 바로 앞에서 보임.

이 날 선발 문승원인데 목소리까지 다들렸음

조형우도 키 크고 뭔가 일본 야구만화에 나오는 인기좋은 야구부 학생 느낌이었다.

6. 화장실/굿즈 샵

화장실이 중간 중간 제법 있긴 한데 들어가면 소변기가 뭐 두개씩 뿐임...
역시 문학이 짱이다.

한화는 예전 구장일 때, 굿즈샵 없었냐? 팔던거 파는걸텐데 줄이 무슨 2~4층까지 대기라서 걍 거름 ㅋㅋㅋ 미친듯

6. 응원문화

이거 예전부터 말 많고, 원정은 가는거 아니라고 할 정도로 애기 들었었는데

난 생각보다 막 거슬리는거 없었음.

앞뒤옆으로 한화팬도 많았는데 응원 방해나 소리 지르고 이런것도 없었음. 1루 응지쪽에서 뭐 막 삼진 외치고 하는데
것도 목소리 작아서 별로? 낮경기라 크게 안울려서 그런가

-총평-
전체적으로 경기장 깔끔하고 먹을것도 좋고 편하고 괜찮았다.

근데 주차가 너무 헬임
그리고 나올 때도 입/출구 게이트가 적고 거기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쓰레기 버리는데도 뒤엉키고 한참 걸렸음. 미리 버리길 추천.

+집 가는길에 성심당 들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