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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리붓된 DC는 보면 볼 수록 한심하다.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5.16 14:18:15
조회 975 추천 6 댓글 31

판매량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작품은 거론하기도 입 아프고

상당히 인기 있다는 애니멀맨, 스왐프띵만 봐도 그 옛날 버티고 시절 그랜트 모리슨과 알란 무어가 
정말 심오하게, 철학적으로, 이해하려면 골통 깨지게 썼던 그 명작들을 
썩은게 몰려오고 있으니 녹색과 적색이 힘을 합쳐 지구를 지켜야 함! 
하는 유치찬란한 아동 만화로 바꿔버렸어 

만화가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점 현실 반영과 사회 비판이 줄어들더니
사실성이 사라지고 진짜 그냥 아무 도움 안되는 만화가 되버렸음
왓치맨이나 다크나이트 리턴즈, 브이 포 벤데타 같은 경우 당시 현대 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과 경종을 울렸고
덕분에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인정받는 마스터피스가 되었지 
그린랜턴만 해도 마약이나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루면서 쫄쫄이 입은 바보가 반지 자랑하는 만화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었는데 지금은 일곱가지 힘이 하나로 모이면 캡틴 플래닛 수준의 유치뽕짝;;;

그래가지고 만화 보는 사람들을 점점 떨어지게 해놓고선 기껏 생각하는 이벤트가 누구 죽이고 살리고 죽이고 살리고...

스파이더맨도 괜히 멀쩡한 피터 죽이지 말고 작년 가을 월가 시위할때 없는 자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나와서 
부익부 빈익빈 같은 사회 현실 비판하는 내용으로 썼으면 판매량 작살났을 걸? 

2000년대 넘어서 나온 만화 중에 걸작이라 불릴 만한건 적어도 메인 세계관에선 없다고 생각함.
엘스월드들이 정규 스토리에 구애 받지 않고 작가의 재량대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어서 그나마 슈퍼맨 레드선 같은 작품이 나왔지

지금 만화가 그 옛날 80년대에 비해 나아졌다는 점은 작화밖에 없는데 
솔직히 작화도 스타일이 요새 눈에 맞아서 그런거지 채색이나 이런건 손으로 하던 시절보다 
떨어지는 것들도 엄청 많음
천편일륜적인 몸짱 섹시 벗겨먹기로 딸감만 양성할 뿐이고 

알란 무어가 요새 만화는 다 거지 같아서 절대 찾아도 안 본다고 한 말이 
전적으론 아니어도 작금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가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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