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는 그때 어깨 부상 당해서 병원에 실려간 상황이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출연이 결정됐었다고 함.

알고보니.출연을 결정한건 마누라인 강혜정이었다고 함.

이유는 파일럿을 보고.감동 먹어서 내 남편도 저기에 참여했음 좋겠다.였었는데

아마 내가 보기엔 그 보다 더한 뜻이 있었던거 같애.

타블로가 마누라와 딸이 둘다 시니컬 해서 난 둘 사이에서 없는 존재 같단 말을

해투에서 했었는데.

슈퍼맨 초기때도 보면 하루가 엄마랑 가까운건 있는데.아빠를 자꾸 외면하더라고.

그래서 엄마 입장에서 속으로 내심 걱정도 됐겠지.뭔가 아빠랑 관계 개선이 돼야 하는데.

자꾸 그게 안되니까.근데 마침 추석때 나온 슈돌이를 보고.아~이거다.싶어서 출연을 결정한게 아닌가 싶다.

강혜정이 말한 슈돌이에 나오는 아빠들 모습이 감동적인 것도 있겠지만 그 보다 자꾸만 멀어지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좀더 가깝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연 결정을 한거라 본다.

그러고 보니.추사랑네도 그렇고 하루네도 그렇고 공통점은 출연 결정을 마누라가 했단 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