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새(종은 모름)

어디 둥지에 떨어진건지 군대 흡연장 근처에서 바닥에 기어다니던 거 새줍해서 살려볼라고 데려왔는데

새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한 나머지 2일만에 주겨버림 ...

새 먹이 줄라고 부대 내에선 파리잡고 흡연장 갔다오면서 벌레 잡고 그러면서 열심히 먹였는데 ...

눈물이 아직도 아른거리네

도마뱀

유격훈련 때 줄장지뱀이라고 우리나라에서 흔한 도마뱀을 3마리정도인가 잡아서 페트병에 넣어 가져옴 

플라스틱 박스 하나 사고 싸지방에서 밀웜이랑 도마뱀 은신처 등등 사서 굉장히 길게 키웠음

늦가을 ? 쯤에 방사함

이때 벌레 진짜 싫어하는 동기가 있었는데 그녀석이 내 밀웜에다가 세척제 ? 같은 걸 뿌려서 찐텐으로 싸운적이 있었음

두꺼비

지뢰제거작전에서 손바닥만한 큰 두꺼비를 하나 잡았음 . 타 부대로 파견나갔기에 당시 콘테이너 박스가 생활관이었는데 당연히 통 크기 등 때문에 생활관에서는 못키움

그래서 생활관 밖에다 놓고 불빛에 날아드는 벌레들 몇마리 먹이는거 다른 사람들한테 구경시켜주다가 얘는 금방 풀어줫슴

사슴벌레

지뢰제거작전 당시 불빛에 이끌려 날아온 사슴벌레를 키움

이때는 핸드폰이 보급되었던 상태여서 핸드폰으로 사슴벌레 키울 통 등등을 사서 생활관에서 키웠음

가끔 새벽에 날다가 통에 부딪히는 소리에 동기들이 불만을 토로한 적이 몇 있었음 ㅋㅋ.

이 사슴벌레는 길게 키웠는데 지뢰제거작전 탈영사건 이후로 내가 원래 부대로 복귀한 뒤 소대장님이 내 짐이랑 같이 가져와주셔서 원래 부대에서 방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