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6년 전, 꾸러기문구사 라는 문구사가 있었다

거기 문구사앞에 저런 빠칭코 기계가 있었는데

보통은 문구사앞에 빠칭코는 100원넣고 돌려서

당첨 시 현금이 아니라 문구사에 사용할 수 있는 재화(메달형태)가

나오는 형태였다. 허나...

저 꾸러기문구 앞의 빠칭코기계는 메달이 아닌 현금이 나오는 ㄹㅇ 도박기계였다

내가 8살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 등교길에 저 문구사에 들려서 빠칭코를 했다.

100원넣고 잭팟터져서 5천원 땄는데 시발

너무 좋아서 우와! 씨발 이게 당첨되네! 대박! 이러고 소리지르는데

주인할매가 쳐 기어나오더니... "니 뭐고? 기계 발로찼제? 돈 이리 가온나"

이러더니 내가 딴 돈을 다 뺏어가버림

8살 꼬맹이가 뭐 논리적으로 따지고 설명할수도없고 그냥 질질짜면서 등교했다 시발

돈 따는게 그리 아니꼬우면 씨발 문구사에 저런 기계를 쳐 놓지를 말던가

애새끼들 푼돈 100원씩 빨아먹는거도 모자라서 정당하게 딴 돈을 갈취까지하는 개같은문구사

그 할매는 내가 뒤지는날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