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서 토론이 8/15일자부터 어제 저녁까지도 계속 진행되는걸 조금전에 알게됐는데 전체적으로 읽어보니

이 사안의 등재여부랑, 우정잉의 의무적인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데 큰 영향을 준게

저 내용임

우정잉 : (400만원이나 되는 장비를 지원해주시는데) 혹시 바라는것이 있으시냐

- 우정잉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거액의 지원을 받으니
이유가 있거나, 받는다면 무리한 요구가 아닌이상
이행할 마음이 충분히 있다. 라는 의사표현을 하기 위해서
저런 질문을 한거로 보임

팀장 : 그런건 없고, 그냥 이터널 리턴을 재미있게 즐겨달라

- 팀장의 입장도 어떤부분에서는 이해가 감. 대회참가자로써 사실상 홍보의 수단인 스트리머로 캐스팅된 스트리머에게. “네 일주일에 3회 각 1시간 이상 게임을 플레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식으로는 말할수도 없고, 말한다면 홍보 연예인(스트리머)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 자체로도 일처리 못하는 것이 되어버림.


근데 이제 드러난 사실을 기준으로 하는걸 규칙으로 하는
나무위키에서는
저 두 문장을 바탕했을때는 우정잉에게 의무적인 책임이 없고,
또한 의무가 없었기 때문에 애초에 의무 미이행이라는 논란 자체도 성립하지 않는다

라는 주장과 이에 대한 반박이 여러번 이뤄진 결과
사안은 등재하는걸로 결론났고

“컴퓨터 제공을 받은 후 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에 대한 논란”

정도로 마무리 된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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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으로는, 이번 사안은 전적으로 “인터넷방송계”와 “게임 사업계”, 그리고 “홍보 연예인”이라는 이 세가지 상황이 결합 되면서

게임사 측에서는 홍보 담당의 스트리머와 우호적인 관계 형성이
게임의 긍정적인 평가와 홍보에 효과적인 도움이 될거라고 판단하였을 것이고(해당 직원의 퇴사 여부를 떠나서, 사업적인 측면으로만 따졌을때)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말하는 “좋게좋게”, “간접적으로표현” 된 인사치레(재미있게 즐겨주세요)가 명시적인 구두계약(주 몇시간 플레이 해주세요)을 자연스럽게 대체하게 됨으로써. 의무 이행 책임에 대한 논란. 일명 ‘먹튀’가 아니라, 도의적인 책임에 대한 논란인 ‘행보 논란’ 이라는 명칭으로 종결되게 되었다고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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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인적으로 난생처음 나무위키 토론시스템이라는걸
알게됐는데
일단 디시갤이나 에펨코리아 이런 커뮤니티의
인기글을 근거로 제 3자는 이를 사전적인 정보로 이해하기 스타일의 내용을 작성하고 있다는것도 어이없었고

이런 근거없고 신뢰도 낮은 인터넷 사전에 등재되는걸 막기위해
거의 5일 밤낮동안 토론하는 잉애우들도 이해가 안갔음

그와중에 같이 토론하고 있는 흑애우들도 존나 웃김

사실 이런류의 갈등에서는 보통 누군가를 지키려고 하는쪽이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하는 쪽보다 끈기도, 승률이 높을수 밖에 없음
왜냐하면 그 행동의 원동력 자체의 깊이 자체가 다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건/논란의 한줄을 차지하게 될
지금의 상황까지 온것 보면 사안이 꽤나 중대성이 높은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음.


+
여담으로 컴퓨터 지원해줬던 직원분의 퇴사사실과, 우정잉과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직원이 전결 문제로 퇴직 당했을수도 있다는 추론글 등은 굉장히 신선한 사례로 느껴졌음
물론 위의 본론 내용은 이러한 내용은 모두 배제하고 작성한 글임.

네줄요약
1. 잉애우와 흑애우의 5일밤낮에 걸친 사투끝에
2. ‘우정잉의 행보 논란’정도의 제목으로 등재될 예정이고
3. 그 내용은 무수한 토론에 의해 팔만대장경급 길이에 달한다.
4. 이 과정에 ‘먹튀’와 ‘행보’ 단어 선정에는 게임/홍보/인방 사업의 상황적 특수성에 따른 의사소통 전략의 선택이 중대한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