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물어봐도 알 듯 군대 다녀온 사람 중 저러는 사람이 있을리가

그러니 그러지 특효약은 약이 아니라 군대 다녀오면 알아서 다 치료됨

늘 그랬듯 앞으로도 그럴꺼야- 물길이 변해도 강물은 결국 바다에서 만나자나

욕망에 눈먼 별들이 서로 다른 광채를 내듯- 날개짓을 하는법이지 먹이를 갈망하는 새는

더 성장할 필요가 있을까 문뜩 생각하면서도- 독수리란 둥지를 떠나 저 멀리 날아가는 법

시간이 약이라며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보지만- 이와중에도 너가 자꾸 떠올라 대체 어떻케 사는지 오 달링

진정으로 누군가를 필요로 한적이 있어? 자꾸 농담하지말고- 진정으로 누군가를 원한적이 있어? 내가 최고의 사랑이였다며

혹시 내가 기억도 나지 않는거 아니지? 이제야 기분이 좋니?- 넌 내겐 첫사랑이였으니 끝까지 잘 될 줄 알았는데

두 눈을 부릅뜨고 애타게 찾고 있어- 그대가 지난 길 어딘가 그대의 사랑인 화려한 깃털을 찾을까봐

더 성장할 필요가 있을까 문뜩 생각하면서도- 결국 우린 한 둥지안의 독수리며 그 둥지는 우리의 영혼이라고

불여우가 내 꿈속에서 나타나서 나를 놀래키곤 해- 다시는 너의 얼굴을 볼 수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예전 모습 그대로구나

우 달링 우 예 우 베이비- 난 널 절대 보내지 않을꺼라고 절대 절대 보내지 않을꺼야

문 단속 잘하고 방 불은 다 꺼두거라

집에 아무도 오지 않으니깐 오늘밤은

눈이 거세게 내리고 있잖니? 바깥에서

토르의 차디찬 바람만 계속 불고 있으니

전달해야 할 희망차고 중요한 소식을 가지고

너와 나의 소중한 꿈들을 이루기 위해서 말야

그들은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택한거란다

[2:30 JPJ 건반 연주] 불 다 끄고 거실에서 촛불만 키고 조용히 연주

[7:20 본조 드럼 반주] 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점점 건반 연주가 세짐

[8:10 지미 기타 솔로] 눈이 거세게 내리고 말 탄 귀인이 다가오는 중

[12:30 JPJ 다시 차분해진 건반연주]

행진 한다네 죽음과 나란히 사투하며

그걸 악마가 비웃듯 그들이 가는 곳엔

눈발이 더 거세지고 발걸음은 무거워져

그렇게 죽음의 개는 계속 울부 짖는구나

전달해야 할 희망차고 중요한 소식을 가지고

너와 나의 소중한 꿈들을 이루기 위해서 말야

그들은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택한거란다

선택할 여지도 없이

망설임 망설임 조차 없이

불운한 운명인 걸 알면서도

마땅한 마땅한 댓가를 치루지

[14:50 눈보라 휘몰아치기]

죽음의 개들만 계속 울부 짖는구나

군필자 2 + 공익 1 +아직 안 갔지만 의젓한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