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10년 알고지낸 형인데 친형제같은 사이라고 막 그랬음 옆집이라 교류도 자주하고 거의 매일 봄

내가 재작년쯤에 사업하다 말아먹어서 빚이 좀 생겼는데 (다행히 지금은 다 갚았음) ㅈㄴ 힘들어서 

허덕였단 말이야. 막 개인회생도 하고 몇억씩 굴리다가 100 200 생활비가 간절해지고 막 그러더라 

그 형한테 100씩 두 번정도 빌렸고 한 달 정도씩 쓰고 칼같이 다 갚았음. 한푼도 안떼고 이자대신 밥 두세번 사고 ㅇㅇ 

근데 진짜 당시에는 생활비가 없어서 한번 더 빌려달라니까 본인이 은행이냐고 잘 갚고 안 갚고가 문제가 아니라고 ㅈㄴ 머라함 

아 그런갑다 하고 내가 ㅈㄴ 미안하다고 하고 그 담부터 돈 얘기 다신 안꺼냈음 

근데 ㅈㄴ 짜치는게 만나서 밥먹거나 전화하거나 하고 얘길하면 본인이 게임에 얼마를 써서 2천을 썼느니 3천을 썼느니 

여친이랑 1년 사귀는데 5천이 들었느니 뭐 죙일 그런 얘기만 함 

사실 그 형이 나를 도와줘야할 의무는 없지. 이해함. 근데 뻔히 돈 때문에 힘든거 알면서 저러는건 걍 지 자랑할 곳 필요한거 아니냐? 

친형제래매. 친형제는 생활비가 궁해서 마지못해 손벌리고 진짜 만원한장 떼먹은적 없음. 근데 겜에 현질 저렇게 하면서 

걍 버리는셈치고 도와줄 수도 있었던거 아님? 

이게 설명을 내가 잘했는지 몰겠는데 돈을 안빌려줘서 화나는게 아니라 나한테 100을 '빌려' 주는것도 아까워 하는데 겜에는 현질 2천을 하는 사람은

나를 도대체 뭘로 보는건가 싶음. 남자끼린데 매일 전화오는데 점점 혐오스러워서 연락 끊고 싶음 내가 이상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