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일요일날 선산에 벌초가야 함.

차례할 때 모이는 범위가 아부지 기준으로 사촌 집안들 모임.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은 명절에 사촌 범위내 보이는데

우리집안은 내 기준으로 육촌까지 봄.(차례지내는 거랑 산소 갈 때만)

그건 그렇다 치고 벌초갈 때

5촌 아재들만 오고 6촌 애새끼들은 안 오는데 우리집만 내가 끌려감.

할배가 장남도 아니고

내가 결혼했다고 어른이라 따라가는게 아니고

고딩때 부터 따라가자 해서 명절 때 마다 끌려감.

6촌 동생새끼들은 취춘생이다, 멀리있다., 직장다닌다. 이딴 핑계로 한번 도 안 나옴.

아부지는 무슨 생각인지 5촌 조카놈들은 안 오는데 나랑 동생만 존나 데리고 감.

좆같다. 6촌 애새끼들...

아부지는 또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왜 우리만 데리고 가는지...

사촌들은 삼촌 놈들이 개차반이라 마누라 때리고 이혼 당하고, 바람피고 안 본지는 20년 다 되감. 존나 어릴 때 보고 못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