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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고어가 뺑소니 하고 다니는 게임 연재...webp
시속 100 마일의 트럭이 있는데 어째서 피자를 돈 주고 사먹어야 하는 것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oE6OzNI8RL8 요즘 유행한다는 아스고어 트럭 밈 델타룬은 1 2챕터만 플레이 하고 세일을 기다리는 중이라 전후 사정을 자세히 아는건 아니지만 대충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걸 요약 하자면 디스 홀리데이라는 사슴 괴물이 실종됐는데 그게 아스고어가 트럭으로 들이박아서 그런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고. 음해 의도가 다분하긴 해도 추측 자체에는 오류가 없었기에 더욱 인기를 탔다나 뭐라나. 아무튼 이 밈과 영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팬 게임이 바로 BergenTruck이다 아스고어의 ost인 Bergentrucking에서 따온 이름인듯 https://www.youtube.com/watch?v=VJJacxFF2xk 게임은 오로지 마우스 하나로만 플레이한다 그래도 핸들 조종부터 기어 변경까지 있을건 다 있음 스테이지 1 대충 꽃집 장사에 쓸 꽃을 찾으러 다닌다는 내용 대낮이라는 점만 빼면 밈 영상과 똑같은 화면 구성이다 차가 얼마나 고물인지 경적만 울려도 엄청 덜컹거림 기어를 올리니 속도 차이가 상당하다 원본 밈에 나온 가사대로 시속 100 마일까지 올라감 1스테이지는 길가에 있는 꽃 덤불을 들이박은 뒤 차 안으로 들어온 꽃을 아스고어 코 앞으로 가져와 팔만한지 아닌지 구별하면 된다 꽃이 반대편으로 굴러가면 차량 밖으로 떨어져 버리니 운전 잘 해야됨 나중 갈수록 장애물은 늘어만 가고 꽃이 쌓여 화면도 보이지 않기에 여기저기 들이박기 십상이다 마우스로만 조종이 가능해 미세 조정이 힘든건 덤 그래도 첫 스테이지라 게임 오버까진 안 갔다 스테이지 2 식료품점 가기 싫어서 차라리 길거리에 있는 블루베리랑 피자를 주워먹겠다는 내용 델타룬에서의 아스고어는 토리엘과 사이가 좋지않아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살고 있는데 토리엘과 샌즈의 사이는 여전히 농담 따먹기 할 정도로 좋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샌즈를 질투한다는 밈이 붙은듯 하다 굳이 밈이라고 하는 이유는 인게임에서는 고민 상담도 할 정도로 친했기 때문. 아까도 그렇고 음식을 성공적으로 치더라도 결국 차를 오른쪽으로 운전하는 순간 전부 창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한 좌측 통행이 아닌 우측 통행으로 다녀야 됨 게임이 생각보다 쉬우니 기어 좀 올리고 캬 이 맛에 레이싱 게임 하지 좌우로 확 꺾으면 드리프트 되는게 인상적이다 아까 피자도 먹을 수 있다고 그랬는데 피자가 덤불에서 자랄리 없으니 얻으려면 배달부를 들이박아야 한다 꼬우면 자전거 말고 트럭으로 배달 일 했어야지 라고 말하자마자 업보 당해서 게임 오버 돼버렸다 이쪽 세계에선 경찰 서장인 언다인한테 잡혀가는 화면이 백미 다음판은 안 나대고 중간 속도로 운전해서 쉽게 클리어 함 마지막 스테이지 식사 후 맥주를 7병이나 땡긴 아스고어 그는 참을 수 없는 심야 운전의 충동을 느꼈다 드디어 밈과 같은 시간대가 되었다 굳이 도로로 올라와 도망치는 사슴 소녀를 치어버리면 모습이 변하며 보스전이 시작된다 전투는 탄막을 피한 뒤 보스를 들이박는걸로 진행되는데 속도가 느릴수록 탄막은 피하기 쉬워지지만 보스를 들이박기가 어려워진다 상황에 맞춰 기어를 조정할지 그냥 피지컬로 피하고 박을지는 각자의 선택임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꽃을 주워 먹을 수 있다 이걸로 체력을 회복 할 수 있지만 그러다 얻어맞는게 더 많기에 노리고 하기에는 쉽지 않음 근데 조금 더 해보니 꽃을 그냥 손으로 집어먹을 수가 있었다 뭐야 똥겜이 아니었잖아 그래도 먹다가 얻어맞는건 똑같음 체력이 아주 조금 남은 절체절명의 순간 양심없는 길이의 벽을 맞고 죽어버렸다 이걸 어떻게 피하냐고 이후 꽃을 집어먹느라 얻어 맞은뒤 급하게 핸들을 잡으려다가 경적을 울렸는데 공격이 피해졌다 이거 설마? 알고보니 경적은 점프 기능이었던 것 괜히 덜컹거리는게 아니었다 뭐야 갓겜이었잖아 장르가 레이싱에서 점프 플랫포머로 바뀌어버린 상황 그렇게 아스고어는 미래의 악당을 트럭으로 뺑소니 해 세상을 구했다 이제 야간 음주운전 혐의로 잡혀가는 일만 남았겠지 단순히 밈에서 비롯된 팬 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은 완성도였다 당연히 무료이니 시간이 남는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물론 이런거 할 시간에 차라리 델타룬 챕터 1 2를 해보는게 훨씬 낫겠지만...
작성자 : ㅇㅇ고정닉
도서관 사서가 먹은 7월의 점심 도시락
7월의 시작은 고기! 회식도 아니고, 저녁도 아닙니다.회사 점심시간에 식당에 들러서 '제육볶음을 먹을까, 김치찌개를 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먹기 시작합니다.안그래도 육쌈냉면 먹고 싶었는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어 실망하고 있던 차에 고기 굽는 냄새를 맡으니 참을 수가 없네요.고기는 1인분씩 주문이 안되는지라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으셈!"을 외치며 삼겹살 2인분에 냉면까지 주문합니다.식당에서 파는 고기는 1인분같은 2인분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데다가 후식 냉면은 식사 냉면보다 양이 좀 적다는 것까지 감안해서 질러봤는데 딱 좋네요.일회용 앞치마 두르고 노릇노릇 지글지글 삼겹살 한 점 먹고 시원한 냉면 한 젓가락 먹고 삼겹살 기름에 지진 김치볶음 한 쪽 찢어먹고 상추무침에 삼겹살 얹어 다시 한 점 야무지게 먹어주면 어느 새 빈 불판만 놓여있습니다.혼자서 고기도 구워먹고, 애프터눈 티세트도 먹고, 뷔페도 가고. "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자신감이 뿜뿜 솟아오릅니다.직장을 옮긴 지도 이제 석 달. 업무는 슬슬 익숙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구내식당이 없으니 점심으로 뭘 먹지 고민하는 건 여전합니다.KFC에서 파는 치밥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좀... 너무 느끼하네요.역시 치밥은 냉장고에서 먹다 남은 치킨 꺼내 밥과 함께 먹는게 진리!주문했던 도시락통이 드디어 왔습니다. 무형문화재 공방에서 만든 옻칠 나무 찬합입니다.마음에 드는 접시가 손에 들어오면 왠지 요리를 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되는 거 같네요.첫 메뉴는 안비빔밥.비벼먹다간 넘칠 거 같아서 덮밥 떠먹듯 섹터별로 분리해서 하나씩 공략합니다 ㅎㅎ연포전.조선시대 선비들은 절에 쳐들어가서 "두부 만들어 바쳐라!"하며 받아낸 두부와 각종 버섯, 닭고기를 넣고 끓인 연포탕을 만들어 먹는 모임을 갖곤 했습니다. 연포라는 단어가 '두부'를 의미하거든요.지금은 연포탕이라고 하면 문어나 낙지가 들어가는 것이 대세가 되었지만 이는 전라도 쪽 연포탕이 널리 퍼진 것이고, 원래는 닭고기를 많이 넣었다고 하네요.하지만 뜨끈한 국물 가득한 탕을 도시락으로 싸오기가 애매하니, 그냥 두부는 굽고 버섯은 볶고 닭고기는 삶아서 연포탕이 아니라 연포전을 만들어 가져왔습니다.카레라이스, 삼치구이, 콩나물과 시금치.카레라이스는 양파를 엄청나게 많이 넣어서 맛있습니다. 삼치구이와 나물 반찬 곁들여 냠냠.한 달에 한 두번은 꼭 먹는 파스타. 집에서 치즈 그라인더 일일히 가져오기 귀찮아서 다이소에서 새로 하나 샀는데... 뭔가 결과물이 좀 마음에 들지 않네요.그래도 트러플 소금과 후추와 허브 넉넉히 뿌려 먹으면 여전히 맛있습니다.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져서 방문한 중국집. 요즘 사방에서 얻어맞고 있는 백종원 아조씨의 홍콩반점입니다.초반에는 '고든 램지도 방송 많이 나오다가 미슐랭 별 빼앗겼는데 저렇게 방송 출연 많이 하면서 프랜차이즈 관리가 되나' 싶었던 적도 있고특히 "내꺼내먹"에서 자기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돌면서 사장들 탈탈 털 때는 '프랜차이즈 역할이 저런 거 교육하고 관리해서 퀄리티 유지하는 건데 사장이 직영점도 아니고 가맹점을 저렇게 공개적으로 깐다고?!'싶어서 경악을 금치 못했었죠.하지만 막상 나락 가기 시작하니까 이건 뭐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까지 왕창 욕먹는 상황. 마치 군부대에서 사고 났는데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이니 책임져라!하는 느낌입니다.결국 남들에게 지적하던 것이 본인(의 사업장)도 마찬가지였다는 게 급격한 추락의 원인이라는 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죄는 괘씸죄다"라는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무념무상...아, 그것과는 별개로 짜장면은 약간 탄 맛이 섞여있어서 재방문은 안 할거지만요.달걀볶음밥과 오이지, 우엉조림.얼린 대파를 잘라서 식용유에 볶다가 달걀을 튀기듯 익혀줍니다. 달걀이 절반쯤 익었을 때 햇반을 조리하지 않은 딱딱한 상태 그대로 투하.밥가루를 뿌리고 굴소스도 아주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서 완성.지금까지 이래저래 여러 방식으로 달걀볶음밥을 만들다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방법입니다 ㅎㅎ.밥알이 살아있으면서 달걀이 따로 놀지 않고, 은은한 파향과 굴소스의 감칠맛이 잘 어우러집니다.참지마요 주먹밥, 진미채볶음, 데친 브로콜리.참치마요를 참지 않고 가득 넣어서 엄청 크게 만든 왕주먹밥입니다. 한 개가 편의점 삼각김밥 조그만 거 한 개 분량은 될 듯 싶네요.주먹밥 안에 내용물 채워넣는 건 참 번거로운 일인지라 한창 만드는 중에도 '그냥 밥 따로 반찬 따로 담을까'하는 고민이 계속됩니다만,그래도 한 입 베어물었을 때의 만족감은 따로 먹을 때보다 훨씬 높아서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도시락 싸는 게 재미있더라도 더운 여름날 살얼음 가득한 냉면 한 그릇이 먹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서리가 맺히도록 차가운 냉면 육수, 뜨거운 뚝배기에서 펄펄 끓는 찌개와 해장국은 도시락으로 먹기엔 불가능합니다.어쩔 수 없이 주변 식당을 찾아가서 먹어줘야 하지요.아버지 생신 기념으로 만들고 남은 홍소육.소스를 따로 바르지 않고 담아서 그런지 홍소육이라기보다 그냥 수육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전자레인지에 한 번 돌릴까 하다가 워낙 더워서 그대로 먹었는데, 차갑게 냉육 느낌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돼지고기 한 점에 청경채 하나씩 먹다보면 어느 새 텅 빈 접시만 남지요.강연 일정이 잡혀 있어서 도시락 들고 오기가 마땅치 않아 식당에서 사먹은 김치찌개.매일 바뀌는 반찬 네가지 + 계란후라이 + 돌솥밥 콤보는 언제나 만족스럽습니다.더욱 다행인 점은 도서관 점심시간이 한 시 부터인지라 가장 붐비는 시간대를 살짝 피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웨이팅도 없고, 주문하면 빨리 나오니 소중한 점심시간을 아껴서 식후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도 만들 수 있습니다.호박잎 우렁된장 쌈밥.예전에 강원도 여행 다녀오면서 우렁쌈밥을 먹었는데 아들내미가 또 먹고 싶다고 졸라대길래 만들었습니다.남은 반찬은 다음 날 주먹밥처럼 휙휙 싸서 칼집 내고 우렁된장 조금씩 얹으면 도시락 완성이지요.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도시락을 싸는데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30분이 한계입니다.예전같았으면 '그건 불가능하지'라고 생각했을 메뉴들도 요리학교 한 번 다녀오니 '80%는 전날 미리 만들어 둘 수 있으니 다음날 요래조래 하면 도시락으로 쌀 수 있겠다'는 견적이 잡혀서 좋네요.도시락 싸는 김에 넉넉히 만들면 방학 중이라 집에서 점심 먹는 아이들에게 반찬 하나 더 추가해줄 수도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애들이 요즘들어 "아빠, 내일은 회사 늦게 가요?"라고 물어보는 빈도가 늘어난 기분입니다.운동하거나 업무가 있어서 일찍 출근하는 날은 주변 식당에서 사먹는데, 그렇지 않은 날은 좀 늦게 출근하면서 도시락을 싸니까 자기들 입에도 뭔가 더 들어올게 생긴다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일 겁니다.
작성자 : Nitr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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