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빼고 대우는 교사랑 같은데 연금 기여금도 안 떼가고 얼마나 좋음?

그만 둘 때 퇴직금도 있고. 계약 연장 안되면(혹은 만기 채우면) 실업급여 달달하게 받고.

대신 전제가 필요함.

언제든 내가 원할 때 기간제 자리가 우리 집에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있어야함. 경쟁도 적어서 내가 웬만하면 될 수 있음.

연말마다 새 학교 찾아다니는거 쉽지 않음.

지금은 특정 과목들은 기간제 교사를 못찾아서 난리라지만, 학령 인구 줄어드는 지금 시기에 언제까지 이럴지 모를 일임. 

관리자들은 기본적으로 30대, 적어도 40대 초반까지의 기간제 교사 원함.

너무 나이 많으면 일 시키기도 애매하고 학교에서 연차순으로 교사들 우대하듯(수능 업무 등) 우대해줘야 할 것 같음.

그 즈음 되면 기간제 구하기 힘든 촌구석 아니면 나는 진짜 최후의 옵션이 된다고 생각하면 됨.

실제로 내가 본 것 중에 사립학교 기간제 현직이 그 학교 기간제 모집에 신청했는데 쳐내고 젊은 여자쌤 새로 뽑은 것도 있음.

이런 고용 불안정을 평생 안고 살겠다고? 게다가 고용이 불안정하니 연애나 결혼, 대출 등에서도 평가가 낮을테고 사회적 인식도 아쉬울거고.

나는 못한다.

공부는 해야하는데 돈은 필요할 때 이왕이면 내 진로랑 맞고 나중에 호봉도 인정받는 일로 살짝 거쳐가는 정도만 해야지 평생 할거면 진짜 다른 일 하는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