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담임

- 첫 담임인데 전방위적으로 일이 쏟아지니까 내가 쳐내질 못함

  무엇보다 그런 나 때문에 우리 반 애들이 피해를 받음. 꼭 받아야 하는 전달 사항을 늦게 받거나

  조금 빼먹고 전달을 한다던가.. 죄스럽다..

두번째 수업

- 교과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가르치는 스킬이 매우 부족함

  사실 잘 가르치려면 그 학문에 대해 굉장히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점진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함

  그런 능력이 전무함. 그래서 학생들이 내 수업을 엄청 어려워 함. 진짜 쉬운데.. 너무 어려워 함

세번째 인간에 대한 친화력이 매우 떨어짐

- 이걸 6개월 기간제 할 때는 전혀 못 느낌. 왜냐하면 그 때는 비담임이라서 수업이랑 업무만 하면 됐음

  문제는 담임, 근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게 나라는 인간임. 그래서 애들과 친하게 지내기 어려움

  대꾸하기도 힘들고 학생과 학생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중재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힘..

괜히 면접 때 텐션 엄청 높히고 잘할 수 있다고 한 내가 실수였다.

무엇보다 학생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잘 케어해주는 선생님들 보면 한숨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