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볼데도 없고 검색해봐도 나오는건 2년 이상 전의 것들

 가끔 올해 것도 있지만 봐봤자 모르겠는건 똑같음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사람도 없고, 용기내서 물어봐도 들으나마나 하는 정보..

 이런 사람들은 제일 먼저 해야될 게 기간제나 시간강사로라도 들어가는 거다.

 학벌 구려서, 나이 많아서, 경력 없어서 핑계대지말고 가능한 곳은 모두 다 넣어봐라

 장담하는데 분명히 채용해주는 곳 있다.

 니가 보기에 엄청 대단해보이는 학교라서 나같은 건 서류 보자마자 분쇄기 넣을 것 같은 그런곳도 속사정은 외부인이 모르는거다

 대단한 학교처럼 보이지만 안에선 정교사 하나가 갑자기 학기중에 나가버려서 기존 선생으로 땜빵하며 겨우겨우 버티는데, 

 행정실에선 "더이상 보강비 줄 돈 없으니 교감선생님이 책임지세욧!!" 할 지 누가 아냐

 가능한 곳은 모두 다 내보고, 그래도 안 구해지면 다른 지역이라도 이사간다는 각오로 모두 내봐라

 그럼 분명히 오라는 곳 하나는 있다. 이건 내가 장담한다. 요즘 어느 학교 교감이든 대타 때문에 고민하는 시대고, 이런 학교도? 싶은 데도 지원자 0명인 곳 드물지 않다.

 그래서 들어갔으면 거기부터 시작해라.

 학교에서 아무것도 안 가르쳐줘서 일못한다고 욕먹어도 하나씩 배우고

 남들 안 하려는 일도 나서서 하면서 학교 돌아가는 시스템도 배우면서 사람들 신뢰를 얻어야한다.

 기간제라고 깔보고 무시하고 그런 건 전혀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런 건 매우 드물다고 장담한다.

 어차피 교사라는 직종에 들어온 사람들은 그렇게 인성 개차반에 모진 사람은 거의 없음.

 대부분 조용하고 착한 사람들이라 기간제라고 대놓고 무시하는 그런 쓰레기짓은 시켜도 못하는 사람이 절대 다수임.

 나도 드문드문 듣는 거랑 사건사고로 뉴스 나오는 거 보면 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혹여나 그런 사람 보면 진짜 로또맞은 거니깐 복권사라.

 그리고 뭐라고 물어봤는데 답변 없다고 너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내가 오래 있어보며 느낀 결과 교사들 대부분은 조용하고 안 나서는 성격이다.

 그래서 네가 뭘 물어봤는데 정확히 모르면 '이거 내가 뭣도 모르는데 말했다가 이 사람이 잘못되면 어쩌지?' 싶어서 안 나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나도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