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레슨받은 친구가 끝나고 코치에게
"친구랑 저 중에 누가 더 잘칠거 같나요?"라고 물어봤답니다
코치는 즉답을 피하면서 둘이 성향이 많이 다르다고 했답니다
친구는 코치가 말하는대로 잘 따르긴하는데....결정적인 문제점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빨리 안늘고 제 자리에서 떨궈주는 공은 잘치는데 살아있는 볼에 약하다고 했다는군요
저는.....한숨 먼저 쉬고.....고집있고 성격 급한 스탈이라네요
자신이 가르쳐주는걸 따라오긴 하는데 그 메커니즘에 대해서 이해나 납득이 가야만 받아들이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한단계 발전할수 있는 것을 가르쳐주면 다음 시간까지 엄청 고민하고 선수들 스윙도 보고 자기가 연습해서 자기스타일로 만들어서 온거보면 잘해올때는 1.5단계 업인데....방향이 좀 잘못되면 0.5단계 업에 그칠때가 있다는군요ㅠ그리고 욕심이 너무 많다고ㅋㅋㅋ
근데 제 천성이라ㅠ

이해가 되고 칠때 딱 느낌이 와야 좋은데.....그게 아니면 막 이거저거 다 시도해보는편인데....요즘은 그냥 자꾸 뭔가 어긋나는 느낌이네요.
평소에는 제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는 편인데...요즘엔 그게 자꾸 멘붕으로 이어져서 당분간은 긍정모드로 가야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