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안와서, 그냥 ...올해 모촤에 대한 개인적인 뻘느낌 쌀께....

1. 완성도 높아가는 은촤....
    작년에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더욱 단단해지고 완성도 높아지는 모습이 너무 좋은 은촤.
    모든 넘버 하나하나,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고 연기하면서도 여유까지 보이는 은촤 모습에 감동 또 감동...
    결국, 회전문 돌게만드는 마력의 은촤.....

2. 더욱더 신뢰감이 가는 임촤....
    임촤는 언제는 여린듯하면서도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열정적으로, 모차르트의 내면을 잘 표현하는거 같고,
    특히 올해는 더욱 세밀한 깨알연기들이 돋보이는거 같아. 확실히 노련해 보인달까? 보는내내 정말 편안하고 깊은 신뢰감이 느껴져 참 좋아.

2. 동촤의 재발견....
   그동안, 내 개인적인 느낌에 동서긔는..... 타고난 조건 모두 고루갖추어서 뭔가 보여줄듯 하면서 아직 때가 안된거 같은 느낌이었어.
   동서긔를 아끼지만, 솔직히 천눈때 연기가 촘 아쉽고....   몬테에서의 동버트, 그 정도로 감초역할 이쁘게 하는게 적당하단 느낌이 강했는데,
   동촤보고 나서 정말 동서긔 다시보게 되더라.....회차가 적어서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모차르트라는 역할을 즐기면서 몰입하는 모습인거야. 
   밝고 까부는 천진난만 이쁜 동서긔 모습도 참 이쁘고,   이젠 굵게 끌어나가는 역할도 잘 해내는  동서긔 보는내내.... 진짜 엄마미소 ㅋㅋㅋ
 
3. 윤승욱 파파의 존재감....
    윤배우님에 대한 정보가 마니 부족해서, 그냥 공연장에 별 기대없이 갔다가 안정적인 연기력과 화통한(?) 목청에 깜짝 놀랐어.
    물론, 범사마님의 조용한듯 카리스마  강한 아버지의 모습이 이번 모촤에서도 정말 인상적이고 감동인건 뭐 당연한 거지만,
    윤배우님도 자기나름대로의 표현으로 깊은 슬픔에 빠진 아버지를 멋지게 보여주시더라.
    앞으로, 윤 배우님이 많이 기대되....

4, 환상적 앙상블.....
    이번 모촤에서 제일 만족스러운건, 정말 앙상블들인거 같아....
    요기 횽들이 한동안 지킬 엉성블 얘기도 많이 했었지만, 어떤 공연의 경우 앙상블 때문에  재관람 포기할 정도로 좀 합이 안맞을 때도 있던데,
    올해 모촤는 정말 앙상블 쵝오!..... 앙상블 부분에서 소름 여러번 쫙~~~ 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