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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원작 대구대학생뮤페 레미제라블 06월 25일 낮공 후기

뮤리엘(59.20) 2011.06.26 00:57:55
조회 179 추천 1 댓글 5

1. 대학생공연은 선착순 자리지정이라서 2시간 30분 일찍갔음 ㅋㅋ 6번째로 도착하고 세번째 가운데자리 ㅋㅋ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공연했는데 여기 공연장맞나? 공연할데가 부족해서 체육회관에 시설갖다놓고 공연한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했음. 나중에 여기에 공연보러가는 횽들은 도시락 싸갖고 가야될것같음 ㅋㅋ

2. 원작이 유명하고 한번쯤은 접해봤겠지만 그래도 줄거리를 적어보겠음. 빵 한조각을 훔친죄로 19년 옥살이를 하고 풀려난 장발장. 그러나 죄수의 낙인이 찍힌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고 신부의 집에 기거하나 은식기를 훔쳐달아나는도중 자베르 경감과 대면하게 된다. 신부의 선처로 은촛대까지 받게되고 시간이 흘러 마들렌 시장으로 살아가게된다. 팡틴은 미혼모로 테나르디에 여관에 맡긴 코제트를 키우기위해 힘들게 살아가지만 지병으로 죽게되고, 마들렌 시장이 코제트를 맡는다. 그러나 마들렌 시장과 장발장이 동일인물임을 의심하는 자베르는 장발장이 죗값을 치러야된다고 생각하며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코제트와 숨어살던 장발장은 앙졸라와 마리우스의 혁명에 가담하고, 테나르디에 부부의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죽어가는 마리우스를 살려낸다. 정부군의 밀정임이 드러난 자베르를 살려주고 그런 자베르는 장발장을 더이상 추격하지않는데 그러한 자기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며 자살을 하고,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행복한 결혼식을 보면서 장발장은 조용히 눈을 감는다.

3.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용이 정말로 방대하다. 그리고 당시의 시대상황, 혁명당시의 사회 등을 잘 녹여냈기때문에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인데 원작에서 느껴지는 섬세함은 떨어졌다고 본다. 그래도 군더더기없이 주요내용을 흐름에 맞게 넣은 것은 잘한것이라고 본다. 섬세함과 절절한 감정은 없지만 담백하고 간결하게 스토리가 이어져서 원작을 안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기에 각색은 잘된편 ㅋㅋ

4. 아무래도 학생들이 하는 공연이라서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갔다.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라서 나중에 정식공연으로 올라오면 보고 싶었으나 이거.. 내가 죽기전까지 과연 한국에 들어올까하는 불안감에 넘버랑 무대연출이 궁금해서 예매하고 말았음 ㅋㅋ 이거 프랑스 뮤지컬인가? 송스루 뮤지컬이었다. 송스루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대사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집중도가 떨어진것은 사실이다. 넘버에 대사가 많이 들어가서 좋은 넘버가 많진 않았지만 몇가지 기억에 남는건 처음에 감옥에서 죄수들이 부르는 넘버, 혁명과 관련된 넘버는 전부 좋았고 장발장이 신에게 기도드리는 넘버, 에포닌-마리우스-코제트 세 사람이 부르는 넘버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ㅋㅋ 무대연출은.. 내가 알기론 연출도 학생들이 하는 것으로 아는데 원래 무대가 그런가? 무대가 휑한 감이 없진않았지만 나름대로 상황을 표현하려는 부분이 많았다. 철골구조물 세트가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을 주었고, 바리케이트 시위할때 붉은 조명과 깃발로 자유와 박애를 위한 희생정신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대치를 낮췄다고는 하지만 원작소설을 참 좋아해서 어느정도는 기대를 했는데(뭔소리야 ㅋㅋ) 기대에 미치진못했지만 프로 배우+스텝들이 한다면 더 전문적인 무대가 되지않을까한다.

5. 아직 학생이지만 무대에 오른 이상 배우라고 불러야겠지 ㅋㅋ 에포닌, 앙졸라, 가브로슈. 세 학생은 프로무대에 서도 될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학생이라고 안하면 프로배우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딕션, 연기, 감정, 성량, 노래실력이 좋았다. 에포닌과 앙졸라는 소설에서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배우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ㅋㅋ 앙졸라 역할하신분.. 기럭지도 훈훈하고 ㅋㅋ 그다음에 잘하는 축에 속하는 배우는 장발장, 테나르디에 부부, 자베르 정도? 이들은 성량이나 딕션 등 뭔가 한가지씩 부족한 점이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본인들의 캐릭터 분석은 잘하셔서 캐릭터 몰입은 잘되었음 ㅋㅋ

6. 공연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우울함. 당시의 시대상황이 우울하고 암전이 많아서 중간중간 살짝 졸렸음 ㅋㅋ 게다가 원작과 다른점은 원작에서는 장발장의 삶을 설명하는 중에 혁명이 소스로 쓰였다면 뮤지컬에서는 1부-장발장의 삶, 2부-혁명으로 주제가 나뉘는듯? 커튼콜에도 \'듣고있나 민중들의 목소리를 노예이길 거부하는..\' 이라는 곡을 쓴것으로보아 혁명같은 주제의식을 강하게 피력시키고 싶었던것같다. 따라서 머리를 식혀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보다는 온 정신을 집중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보기를 추천한다 ㅋㅋ

7. 럭키세븐. 레미즈가 올라온다고 해도 지금의 마음으로는 회전문까지는 어려울것같지만 한번은 보게될것같다. 전문인력이 투입되면 정말 멋진 장면, 멋진 무대가 만들어질수 있으니까.. 근데 2013년에 올라오는거 확실한가? 또 엎어지는거 아냐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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