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체첫공으로 석고페어 찍고옴
1년여만에 보는거라 엄청 설레이고 긴장되더라 ㅎㅎ 오케소리랑 종소리들으니까 너무 좋았어
동숭홀이었으면 좀더 좋았으려만 그래도 다시 하는게 어디야ㅋㅋㅋ

석고페어를 처음 본 감상평은 걍 그저그랬어. 횽들은 엄청 좋다고 후기들에서 막 그러던데 나는 아직 적응이 안되더라
솔직히 배우들은 그렇게 까고싶지는 않아.
아직 첫공한지 별로 안됬으니까 앞으로 로딩될일만 남았고.. 작년 류톰도 처음에는 엄청 까였으니까 ㅎㅎ
석준앨빈은 작년도에 비해서 더 많이 귀여워졌더라. 연기면에서도 디테일해서 핥을게 참 많았어.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고 할까
영빈톰은 음성으로만 들었을 땐 대사를 거의 랩하듯이 쳐서 경악했으나 오늘 갔는데 띄어쓰기 이제 어느정도 하더라.
지인들말로는 연기가 며칠새에 많이 늘었다고.. 난 솔직히 오늘 처음 영빈톰을 본거라 연기에대해 만족하지 못했거든ㅠ 적응이 안됬어..
웃을 때는 마냥 천사같고 순딩이톰인데 도니에게 버럭 지르거나 인디때 버럭 지르거나 할 때 표정이랑 눈빛이 완전 무서움.. 나 무릎꿇을뻔;;;;;
표정이 극과극을 달리니까 좀 혼란스러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디때는 갑자기 버럭 대사를 치는거는 좀 이해가안되.. 누가 나 좀 이해시켜주..
그래도 엔딩이랑 아이디든씨앨빈, 노말때 앨빈에게 엄마가운그만입으라고 할 때 참 맘에들었음..
아..오늘 두배우 대사 많이 버벅거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다 싶은거는 이번년도 연출... 작년에 거의 완벽하다 싶은 연출이 올해 왜이렇게 되었는지 참 모르겠다....ㅠ_ㅠ 
작은 문학적 조크는 올해도 이해가 안가고..
동숭홀보다 비좁은 무대라 동선들이 많이 바뀌었더라. 눈싸움도 사선으로 하고 
제일 맘에 안드는거는 책방씬에서 앨빈이 톰소여의 모험책을 뽑기전에 왜이렇게 책들이 발광하는거야;;;;
조명색도 이쁜것도 아니고 보면서 많이 아쉬웠다
톰의 수첩은 왜 없애가지고 장례식 때 그냥 바닥에 있는 종이를 줍게만드는건지.... 손바닥에 종이대서 끄적이는 톰을보니 수첩 쥐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한가지, 1876년. 작년에는 앨빈이 딴짓하고 톰이 \'그 모험들~~~~~~~~~\'하면서 앨빈에게 눈치주는 장면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앨빈이 딴짓도 안하고 계속 톰 쳐다보더라. 그래서 그 모험들~~~~~~~~~ 이부분에서 음끄는부분이 어색했어. 왜 끄는지도 모르겠고.. 앨빈도 안쳐다보고..
커튼도 작년에는 살랑살랑거리는 거였는데 이번에는 커튼다시 걷을때 소리가 너무 요란해. 드르륵드르륵... 

커튼콜에서 석앨 빗자루랑 쓰레받기 들고 청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빵터졌넼ㅋㅋ 역시 커튼콜때 영상뛰어주어야 제맛인거같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벤트없으면 이제 허전해 ㅎㅎ

P.S
1열앉았는데 목이 너무 아프더라.. 1열은 이벤트석빼고는 그렇게 앉을만한데가 아닌거같아........ 거의 두시간동안 배우들을 우러러보고 있으러니까 힘들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