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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 햄릿 후기_레전드 은릿!!

Li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1.12 01:29:37
조회 528 추천 0 댓글 21

그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오늘 딱 2주만에 은릿을 보고 왔는데, 지난번에도 일주일만에 엄청 늘었다 싶었지만 오늘은....그야말로 은릿은 완전히 레전드. 범클로 영숙거트루드도 2막은 레전드급이라 완전 만족하고 돌아왔음. 1막은 사실, 난 2주 전 공연도 아주 만족스러웠던터라 어라 지난번보다 좀 산만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2막이 너무 좋아서, 보면서 정말 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고 집에 오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더라. 아아 은태야 은태야 정말이지 너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년 12월 19일 류조쏘 자체 레전드 지킬을 봤을 때 딱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때도 묘하게 뮤덕 중에서는 본 사람이 적어서 별 말이 안 나왔는데 오늘도 어째 공연장 모드는 최근 본 공연 중 제일 머글비율 높은...이라고 했더니 아아 오늘이 빼빼로 데이였던게지-_-;; 그래서인지 1막은 다들 좀 읭?읭? 하는 느낌으로 박수도 시원찮더니 1막 끝에 은릿이 한번 터뜨리고 나니까 환호 쩔고 2막에는 넘버마다 엄청 환호는 컸으나 모짜렐라 드립에서의 웃음소리는 여실히 작았고 환호에 비해선 기립도 거의 없는....마치 몬테 류옥때 같은 공연장 분위기였다고나...

 

1막에서 좀들 산만하다 싶은 중에도 은태는 정말 엄청 늘었고 엄청 잘한다 싶었는데, 일단 감정이 더 확실해져서, 인제 굳이 사춘기의 불안정함이라는 느낌이 없어도 햄릿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 제일 좋아졌다 싶은 넘버는 수녀원으로 가, 였는데 오필리어한테는 일부러 잔인하고 쌀쌀맞은 표정을 지어보이는데 뒤돌아서 아무도 안 볼때는 가슴 찢어지는 얼굴이고, 마지막에 커튼 뜯어젖히면서는 왕과 왕비와 폴로니어스가 듣고 있어서 일부러 그랬다는걸 확실하게 보여줘서 오늘은 전혀 햄릿 ㄱㅅㄲ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 오히려 저런 상황을 전혀 이해못하고 상처만 받고 있는 오필리어가 너무 지나치게 어린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는.....햄릿을 사랑하면 너랑 사랑 놀음만 하자고 하지 말고 햄릿의 상황이 어떤지도 좀 이해하려고 해 보라고 이 아가씨야!!!! 싶었음.

 

(근데 볼 때마다 느끼지만 햄릿 아버지도 좀 악취미;;;;; 아들 꿈에 나타나는 타이밍이 꼭 오필리어랑 처음 자는 그날밤이어야만 하냐긔;;;;;;;;;;;;;;;;아니 뭐 아버지는 죽었는데 나는 이래도 되는 걸까 하는 햄릿의 무의식 속 죄책감의 반영이라면 할 말이 없긴 한데, 그 너무 구체적인 태권브이 빨간눈을 보고 있으면 햄릿의 무의식 속 존재라는 생각이 잘 안 드니 말이지;)

 

 연극 장면에서 뿌리치는 오필리어를 햄릿이 굳이 확 끌어안는 것도, 난 오히려 자는 씬보다 여기가 묘하게 섹시하게 느껴지더라는....그리고 그 장면에서 아닌 체 하지만 여전히 오필리어한테 집착하는 햄릿의 감정이 뚜렷해지니까 오히려 그걸 몰라주는 오필리어 니가 둔팅이 싶었;;;    

 

은태가 너무 제대로 미치고, 왜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싶은지가 너무 뚜렷하게 보이니까 처음 봤을 때 정말 어색하던 폴로니어스를 죽이고 죽은 시체와 춤을 추는 그 장면이 인제는 너무 슬프게 느껴지더라고. 오필리어에 대한 감정이 여전하다는 게 확실하니까 거트루드의 노래 가사처럼 "가혹한 운명"에 휘말려버린 저 가엾은 왕자님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

 

범클로도 2주만에 보니 더 좋아지셔서, 첫 넘버인 "내 평생 당신만을"도 좋았고 교회에서 회상하는 "형을 죽여야만 해-"하는 그 넘버는 완전 발군. 눈에 눈물이 그렁거리면서 연기하시는데 우와, 거기서는 클로디어스에게도 이입이 다 되더라는....영숙거트루드도 2막에서 연극이 끝난 후에 부르는 사랑을 원하는 나, 넘버나 가혹한 운명 다 엄청나게 절절했고. 그런데 이 커플의 문제는....두분 다 각자 부르는 넘버 너무 절절하고 연기 좋은데...둘이 사랑에 빠진 케미가 묘하게 약해-_-;;; "내 평생 당신만을"도 범사마 혼자 부를 때 완전 좋다가 듀엣이 되니까 묘하게 오히려 약해지고, 결혼식 씬의 러브러브 블링블링모드도 뭔가 좀 어색; 이게 또 재밌는게 이 부부가 싸울 때는 짜릿짜릿 불꽃이 튀더라. \'클로디어스의 분노\'같은 넘버에서 서로 대치하는 건 아주 제대로였는데, "좀 너그럽게 그 아이를 대해준다면 머지 않아 돌아올텐데" 같은 거트루드의 대사에서 동행은 아아 그치 저건 은촤랑 범매니저랑 남작부인의 딱 그 구도잖아 하고 혼자 웃었다고. 은릿이랑 범클로의 대치 케미는 역시 그 라인의 연장이라 그런지 또 엄청 좋았고.    

 

난 강레어가 오늘 처음이었는데, 강몬으로만 보다가 강레어로 보니 오오 태을시 훤칠하다- 처음엔 동석이랑 태을시가 같은 역을 얼케 한다는 겅미 싶었는데 그러고 나오니 강몬은 간데 없고 자알 생긴 청년만 남았... 확실히 오필리어한테 제대로 오빠, 스럽고...근데 난 강몬데고때의 기억 때문에 뭔가 강레어 쪽이 감정이 더 셀 거다 싶었는데 동레어가 감정을 너무 최대치로 올려놔서 그런지 강레어는 오히려 담백하고, 정말 딱 여동생 너무너무 걱정하는 오빠 그 자체. 그리고 동레어한테는 없는 약간 우울하고 음침한 기가 있어서, 동레어 쪽이 감정이 센 거랑은 또 별개로 뭐랄까...만약 레어티스가 살아남았다면 동레어쪽은 엄청 요란스럽게 오필리어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또 어느 순간 극복하고 자기 인생 잘 살았을 거 같다면(...헬레나랑 잘 되는 거도 추천;) 강레어 쪽은 평생 오필리어의 죽음을 극복 못 하고 혼자 어두운 방에 틀어박혀서 살았을 거 같은 느낌이 있고, 그런 의미에서 동레어일땐 읭? 싶던 "오빤 평생 햄릿을 질투해왔어"라는 오필리어 대사는 확 이해가 되더라는.  

 

글구 오늘 또 처음이었던 분은 성기 폴로니어스였는데;;;;;;;;; 뭐 난 몬테 때도 장섭파리아의 귀족스러움을 사랑했었으니까요.............; 근데 이건 정말 귀족 역인데 좀 너무 귀족 안 같아서 힘들....누구 말마따나 동레어고 강레어고 저런 아들 낳으시려면 부인이 엄청난 미인이었을 거 같은데 그래서 고생을 하셨나...니 엄마 같은 여잔 안돼-라니. 그나마 무덤지기가 되시고 나선 좀 나아서 다행. 지킬앤하드, 몬테크레파스에 이어 돈키호테와 산초 드립도 나왔는데, 오늘따라 뮤덕지수 너무 낮던 객석이라 앞줄 우리만 빵빵 터지고 잘 안 먹혔..

 

난 사실 이번 햄릿에서 공주오필리어가 미스캐스팅이라 생각하는 쪽이라(공주배우가 참 기복 없는 좋은 배우라는 것과는 별개로 오필리어란 배역이랑은 잘 맞는 거 같지 않고, 배역이 배우에 비해 너무 작은 듯) 1막에서 항상 좀 힘든데, 원래 공주 오필리어는 1막보단 2막이 더 좋은 편이긴 하지만 오늘 미치는 씬은 정말 잘 해서 그 순간은 화해하고 같이 울었.... 정말 그 금쪽같던 동생이 저러고 있으면 오빠가 왜 그렇게 확 도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더라고. 근데 오필리어 떨어지는 장면에서 여기저기서 헉 하면서 비명소리 터지는 것도 역시 오늘 머글이 참 많았던 증거인 듯.    

 

2막 전체가 다들 감정 충만해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고, 그래서 오늘 햄릿은 병신미따윈 없는 제대로 된 비극이었음. 연기로 연출의 병신미를 극복해낸 은릿 및 다른 배우들에게 정말이지 박수를-....(아아주 어렴풋한 병신미의 흔적은 태권브이 유령이랑 로젠크란츠 길덴스톤 덤앤더머 세트에게 남아있긴 했...-_-). 2막 내내 무대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에 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고, 특히 마지막 결투씬에서 다들 죽어가는 동안 은릿의 절규는 그야말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그 반향이 공기 중에 파장을 만들어내는, 그 정도의 느낌이더라. 아, 나 오늘 레전드를 봤구나, 싶었는데 햄릿 커튼콜을 그렇게 기립 타이밍 잡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이앰개는 반성하셈-_-;; 아니, 커튼콜은 환호를 위한 거지 촬영을 위한 건 아니지 않냐며.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케 타이밍 잡아 은태한테 기립해 줄 수 있어서 정말이지 다행이었음. 오늘같은 공연 보고도 기립 못해줬으면 두고두고 자다가도 하이킥할 거 같았다는...

 

은릿을 이번 달에 몇 개 더 잡아놓고 갈까말까 망설이던 타이밍이었는데, 오늘 공연으로 깔끔하게 볼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보자, 가 되었....은릿은 회전문을 타고도 남을 가치가 있다고 오늘 새삼 실감. 난 성실도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은태야말로 성실함이 어떻게 재능이 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배우라서, 지켜보기만 하는 입장이지만 저렇게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거 자체가 팬으로 참 행복한 일이다 싶더라. 이 지켜보는 과정=내가 이앰개 호갱님이 되어가는 과정이라서 문제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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