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생각해봐
지금처럼 나 신부님 될래 목사님 될래 스님 될래
해서 가도
여러 문제가 생기는데....
단지 내가 장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내가 언니나 여동생에 비해 좀 밀린다는 이유로
강제로 수도원이나 수녀원에 들어가야 한다면 기분 어떨까?
당시 결혼은 대 이을 장남 연줄용 예쁜 딸 하나 였고
해당 안되면 알아서 수도원 수녀원 들어가고...
아님 형 밑에서 비서나 보디가드로 일하다가.....
중세판 사랑과 전쟁 찍는 거...
그러다 돈 모아서 40 무렵에 13-4살 먹은 처녀랑 결혼하고...
무한 반복...
그러니 수도원이나 수녀원이 깨끗할 리 없지....
거기에 셰익스피어는 자기 작품에 나오는 성경 구절을 죄다
제네바 성경이라는 청교도 용 성경을 쓸 정도로 청교도 사상이 강했고
더구나 셰익스피어 자체가 큰 정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어서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지
수녀원도 유대인도 그냥 대중적 이미지 그대로 가져다 썼다 하더라고...
유대인 한 번도 안 봤으면서
고리대금업자 이미지 만들었잖아....
더구나 셰익스피어는
교수도 아니고 학자도 아니고
그냥 대중극 작가였고
당대 대우는 거의 기생집 기둥서방 정도 대우였다고 하던데....
요새로 치면
영화 감독이나 시나리오 쓰거나 아님 뮤지컬 연출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게 뭐겠어?
작품성? 예술?
당장 돈이 되나 안되냐가 더 중요하지...
사람들 앞에서 웃기고 울려서 돈 벌어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중요한 대사도 아닌 장면에 심오한 의미를 쓸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필력 늘고 지혜 늘고 해서
4대 비극 같은 걸작 나왔는데
셰익스피어 자체는 그냥 글 써서 돈벌어야 했던 사람이래..

뭐 어쨌든 씨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