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시 박건형.구원영.최재웅.김선영 후기임.
블퀘가 미로처럼 되있대서 완전 걱정하며 40분전에 도착했는데 지인에게 서두른게 민망할정도로
가고 싶은 곳 찾기 편하게 잘 되있더라구;;;;;;;;
불퀘 엄청 깨끗하고 깔끔한데 깔끔만함. 새건물이니까. 그게 다임.
그리고 건물 외관보고 식겁했는데 이게 2011년도에 지은 건물이라는 생각이 안들었음.
완전 가건물스러움.
음향은 진짜진짜 구리더라 처음에 앙상블들이 등장하면서 첫넘버가 시작되면서 음악 들릴 때  사람들 귀막음.
진짜 듣기싫은 소리나서 옴마야.. 이런 식이면 환불받을꺼임 생각했는데 곧 소리 제자리 찾아가는데
제자리 찾았는데도 음향이 너무 구림. 내가 완전 막귀인데 내 귀에도 구리면 진짜 구린거임.
앙상블이 부르는 노래들 진짜 멋진데 이런걸 엘지같은데서 들었으면 감동이 훨배컸을거라고 장담함.
좌석 이야기 많았는데 1층 중앙블록은 우려했던것보다는 괜찮다는 느낌이였어.
같이간 지인이 허리가 좀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오래 앉아있었지만 그닥 힘들진 않았대.
아! 단차가 좀 낮긴하지만 그래도 무대가 높아서 보는데 어려움은 크게 없었어.

이제 조로후기로 넘어가자면.
처음 시작할 때 앙상블이 1층 통로로 들어와서 시작하는데 그게 되게 압도적이야.
앙상블 이야기 많이하는데 이 뮤지컬은 주연배우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앙상블이 가장 고생많이 했을거 같아.
그랬기 때문에 이렇게 완성도 있고 멋진 무대들을 보여줄 수 있었겠지.
뭐 스토리가 탄탄하거나 이야기가 완성되고 그런건 아니지만 조로에게 그런걸 기대한건 아니잖아?
그런걸 생각한다면 충분히 재밌고 좋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해.
볼거리가 많고 마음으로 즐거울 수 있으니까.
막 나중엔 집시들이 춤추는거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 뮤지컬은 앙상블이 주인공 맞음. 그리고 이네즈.
난 사실 한번만 본다고 생각했어. 무려 본진님이 나오시는데도 ㅋㅋㅋㅋ
그리고 내 본진님이 조로를 통해 갤에서 애도많이 받으시길래 ㅋㅋㅋ
통장살렸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애도한거니??? ㅋㅋㅋㅋㅋ
아 최재웅 왤케 섹시터지니 ㅠ.ㅠ
라몬캐릭터 설득력없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어린시절의 경험은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몬이 디에고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컸고
그게 분노로 커져서 성격장애로 형성된것이 개인적으로 이해 안가지 않음.
좀 읭? 스럽고 실소나오게하는 부분도 없진 않았지만 암튼 라몬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
그리고 나의 웅 조로도 어울릴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구원영 배우는 몰입안되게 날씬함 ㅠ.ㅠ 자꾸 날씬한것만 눈에 보임 ㅠ.ㅠ
같이간 머글은 어설픈듯 안어설픈게 매력같아보인다고 하며 코믹캐릭터 하면 잘할것 같다고 귀신같이 맞춤 ㅋㅋ
그리고 디에고 & 조로는 그냥 웃기는 캐릭터 ㅋㅋㅋ
건삼촌이 딱 자기인양 잘 살려내시더라구 건삼촌은 내겐 그냥 연예인이라서 ㅋ
뮤지컬 하시는거 처음봤는데 완전 잘하시더라... 되게 멋짐.
중간에 밧줄타고 객석통해서 등장할 때는 사람들이 비명지름!!! 깜짝 놀랐어 ㅋㅋㅋ
근데 비명지를만큼 멋짐. 내 머리 위로 지나가는데 완전 하트뿅뿅 ㅋ
병신같지만 멋있어.. 는 건조로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두둥!! 이네즈~~~~
여왕님 처음 영접하는거였는데 왠일이니 왠일이니.
너무 매력적이셨어. 왜 여왕님이신지 확인할 수 있었음. 
같이 간 머글도 공연끝나고 여왕님 이야기만 함.
한번만 볼거였기 때문에 조합맞추면서 가장 어려웠던게 어떤 이네즈를 선택하느냐였는데 영미언냐 좋아하지만 많이 봐서
여왕님으로 선택했는데 아무래도 영미이네즈 꼭 봐야할거 같어.

넘버가 별로 없고 극이 길었음에도 지루한 느낌이 없었다는건 그래도 극을 재밌게 풀었다는 생각이라
난 조로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어.
그리고 중간에 마술 하는거 진짜 신기하더라 ㅋㅋㅋ
내가 초딩끼가 좀 있어서 그런지 와아- 하면서 완전 신나게 봤어 ㅋ
그리고 조로가 갑자기 칼싸움 잘해질 때 재미지드라 ㅋ
글구 칼싸움 때 진짜 칼에서 불꽃튀더라.. 연습이 군대같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였음.
진짜 애 많이 쓰셨겠더라구. 그리고 애쓴만큼 완전 멋졌음!!!!!!!!!







문제의 씐나씐나 커튼콜!!
내눈엔 웅만보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