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홍은 못 봤고
양에게 크리스틴은 자신이 공을 들인 결과물에 대한 집착+이성 연애라면...
윤에게는 인생 그 자체였던 셈....

요즈음 팬텀 시디를 가열차게 달리면서....
윤이 그리워지기 시작한 본인...
크리스틴은 최든 김이든 그 캐릭 자체를 안 좋아하는지라...
라울은 솔직히 말하면 셋 다 잘했는데
내 맘 속 깊이 남아 있지는 않고....

팬텀 특히 윤이 요새 계속 떠올라.....
처음 볼 때는 양이 더 좋은 것 같았는데....
지금 곱씹을 수록 윤이 좀 더 내 맘 속 깊이 남아 있는...

양팬텀은 얼굴이 그렇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따는 당했을 것 같은...
이런 느낌
훗 니들이 극장 주? 어디 내 극장 갖고 잘 해봐!
도도한 고양이 같은 느낌...
거기에 약간 아따아따 단비가 성인이 된 듯 한 ...
비유하면
부잣집에 부모도 늦게까지 아이 없다가 간신히 태어났는데...
부모도 그냥 애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해서 버릇 없어진.. 거기에 본 태생 자체도 좀 약간 거만한....
반대로 윤은
태생 성격은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싶어하고 오히려 소극적인 면도 있는데
집 환경도 안 좋았고 얼굴도 그렇고 해서...
믿을 것은 머리 노래 손 재주 뿐이고....
결국 자신과 가장 반대되는 모습이 자기 성격이 되어버린
그래서 본성과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악행을 끊임없이 저지르지만 그건 본성은 아닌.. 살자고 했던 것이 어느 순간 자기 자신이 되어 버린....
그런 자기에게 끊임없이 천사라 부르는 고문관 소녀...
최소한 자기에게 손가락질이니 돌팔매질은 안 할 것 같은 애...
그러면서 감추고 싶은 치부를 바로 본 애....
윤팬텀에게 크리스틴은 이런 존재인 듯...
즉 자신이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반쪽...
순수하고 세상 물정 잘 모르는 모습..
그거라 생각하고 매달린 듯...
그게 일무토에서 잘 드러났는데...
양팬텀은 저런 일 해봐야 크리스틴이 나에게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자기 청 무시한 극장주가 기분 나빠 저지른 감도 잇어 보인다면
윤팬텀은 진짜 저게 크리스틴을 위한 진짜 좋은 길인 줄 알고 행동하는 것 같은...
그래서 돈주앙의 승리 때 잘 드러났음
윤 팬텀 때 돈주앙 보면서 눈물 났음
정말 진심이다라는게 잘 느껴져서.....
그리고 그게 이성 사이에 흔히 있는 소유욕이 아닌 진실한 하지만 방법이 애초부터 잘못된 사랑이었다는 느낌....
양에게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소유욕 자기가 길러낸 작품에 대한 집착이라면
윤에게는 자기 인생 그 자체와 같아서 포기할래야 할 수 가 없는..
그래서 럽네다 팬텀이 어울릴 것 같았음
지리 모녀가 아무리 잘 해줘도 내 인생의 목적은 오로지 크리스틴이니까..

그런데 럽네다 오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