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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 재밌습니다!!!!!!! 흥분에 가득찬 두서없는 후기..길다.

위키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11.16 01:37:00
조회 563 추천 0 댓글 10



 갤반응 안좋아서 기대치를 한껏 낮추고 간탓일까.
 시간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엄청 재밌게 보고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신이 났는지 지하철 계단을 내가 리듬타면서 콩콩 뛰면서 내려오고 있더라.. 놀랬네ㅋㅋㅋㅋㅋㅋㅋ



 삼이나 스팸이랑 비슷한데 다른 느낌?
 근데 조로의 장르를 한단어로 정리하자면 어쨌든 코믹이 될듯ㅋㅋㅋ
 조왕자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요..ㅋㅋㅋㅋㅋ




 1. 플라멩고 신난다. 볼거리 많다. 앙상블 개고생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플라멩고를 원국민처럼 소화할수 없는거잖아.. 그래서 완성도는 미뤄두더라도
 앙상블들 진짜 너무너무너무 고생하더라. 쉬지않고 춤에 탭에..ㄷㄷㄷ 탭 소리 쩌렁쩌렁 한데 저러다 공연막판에 다들 무릎남아날까 싶었어.
 앙상블 퀄리티는 뛰어난듯?
 내가 선천적 안면인식장애 때문에 사람얼굴 잘 기억 못하는데, 딱 한명 잭에서 댄스캡틴 언니는 기억하거든. 춤 너무 잘춰서..
 근데 그 언니 조로에도 있더라. 심지어 메인도 아님..ㄷㄷㄷ 잭에서는 거의 모든 무대에서 앞에 섰는데
 여긴 다들 쟁쟁해서 그런가 이 언니 뒤에있을때도 많고.. 더 춤 잘추는 앙상블들도 보이고 그랬어.



 2. 조왕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지킬 예매해놓고 날짜 착각해서 표 날린 나란 병신은. 조왕자 공연이 처음이었음.
 아 근데 진짜 너무너무 얄미울정도로 잘하드라.
 무대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 그 여유와 능숙함이.. 공연 개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완전 자기 캐릭터로 소화 완료.
 왜 다들 조왕자 조왕자 거리는지 깨닫고 왔어.
 
 사실 내가 생각한 조로의 이미지랑은 거리가 멀어서.. 걱정했던것도 사실인데 완전 쓸데없는 걱정.
 
 잘합니다. 정말 잘한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ㅋㅋㅋ
 원래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요?ㅋㅋㅋ 오늘 진짜 많이 웃었다.
 

 3. 조여신과 여왕님.
 조정은배우는 초반에 푼수캐릭일때는 좀 어색하다 싶었는데, 성장하고 난 후는 굿굿.
 이런 단아한 캐릭터 제일 잘 소화하는 배우가 아닐까 싶었어.
 여왕님은.. 진리. 말이 필요없어..ㅠㅠㅠㅠㅠ 춤출때 살짝~ 뻣뻣하다 싶은느낌도 있었지만 그런거 안보일만큼 닥치고 찬양.

 근데 이상하게 조왕자는 조정은배우보다 여왕님이랑 훨씬! 캐미 돋더라.
 그래서 계속 디에고 너 이자식 사실은 이네즈 사랑하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ㅋㅋ
 루이자, 디에고 듀엣에서 둘이 묘하게 노래도 안어울리는 느낌도 있었고.



 4. 웅
 갤질 시작한 이래로 웅 공연에서 반응 이렇게 나빳던게 처음이라 걱정하고 갔는데.. 난 괜찮았어.
 초반에는 살짝 미묘하다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몰입해서 잘 봤음.
 아무래도 웅의 연기는 감정진폭이 크지 않은 스타일인데, 대극장은 좀 과장해서 보여줘야 되는 그런게 본인도 좀 어색한가 싶기도 했으나..
 결론은 좋았다는것ㅋㅋㅋㅋ
 그래도 제일 좋았던 부분은 버럭버럭 화내는것보다, 알레한드로 숨겨놓은거 가르시아가 발견했을때 낮게 화내는 목소리.
 목소리 잔뜩 깔고 화내는데 섹시했음..


 커튼콜때가 너무 웃겼음ㅋㅋㅋ
 극중에서 춤추는 씬 없으니까 아무래도 다른 배우들보다는 못할수 밖에 없지만
 너무 깜찍 귀엽게 수줍게 춤추는데 웃겨서ㅋㅋㅋㅋ
 게다가 표정엔 나 어색하고 부끄러워요 가 그대로 써졌있고..근데 또 열심히 춤은 추고..ㅋㅋㅋㅋㅋ
 혼자 빵터져서 미친년처럼 킬킬거렸어. 아우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5. 극장
 내 자리는 빕 바로 옆 알석이었는데.. 그럭저럭 큰 불만없이 보고왔어.
 미지의 세계 두어번 경험했는데, 앙상블이 그냥 다같이 노래하는 장면이어서 놓친것도 없구. 
 다만 극장 참.. 멋없게 지어놨더라. 샤롯데나 유니버셜처럼 너무 유럽분위기로 가는것도 별로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무슨 사무실마냥 지어놓으니까 이상해. 게다가 공간이 좁아서 공연전에 너무 시끄러워 로비가.

화장실 입구는 세개라더니 한개는 막아놨더라구. 근데 표지판은 제거 안해서 생각없이 들어가다가 거울이랑 충돌할뻔.



 
 6. 정리하면
 진지하거나, 뭔가 남는 극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이면 재미없을듯.
 내 옆의 어르신들도 1막 끝나고 당황하더라. 이런 내용인지 몰랐는데 코미디라고..
 대극장 뮤지컬 비싸니까, 이런 가벼운 내용이면 돈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듯. 

 혹은 플라멩고 음악이 취향이 아니라면, 역시 비추.
 스토리 중요시 여긴다면 역시 비추. 스토리는 그냥 쇼를 보여주기위해 대충 갖다 끼웠다는 느낌이야.

 근데 코믹한극 좋아하고, 대놓고 화려하고 쇼적인거 좋아한다면.
 그리고 출연배우중 어느 한 배우라도 팬이라면.. 다들 멋있게 나오니까
 재밌게 볼것 같아.



 나는 한번만 봐야지 했던 결심을 버리고 
 건조로 표를 찾아 산책을 떠납니다.

 
 머리속에 죠비!죠바! 와 밤볼레오~ 가 계속 맴돌아..ㅋㅋㅋㅋㅋㅋㅋ




 
 덧. 1막 중간쯤에 조로가 줄에 매달려서 허공 왔다갔다 하는거.. 대역인가?
 너무 위험하다 싶기도 했고. 그 씬 퇴장때까지 가면 안벗길래 대역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안봐서 모르겠음. 아는 횽 있나요?

덧2. 그리고 마지막에 조로가 3층에서 내려올때..
객석 머리위로 안전장치 없는거지? 만에 하나 떨어지면 너무 대형사고일텐데..ㄷㄷ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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