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보니 스압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상한(-_-) 회사 동료가 한 명 있어.
이야기의 발단은 몇 달 전, 지킬 막공 시즌 즈음이었다.
밥 먹으면서 뭐라뭐라 떠들다가 내가 서울 갔었단 얘기가 나왔어.
그 수상한 분께섴ㅋㅋㅋ 왜 갔냐고 물어보기에 일 있어서 갔다 했음.
그랬는데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 "취미 생활 하러 갔대ㅋㅋㅋ" 라고 하니까
"뮤지컬 보러 갔음???"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
"엌ㅋㅋㅋ 어케 알았음?" // "그냥 찍었어ㅋㅋㅋㅋ 뭐 봤음?"
"지킬 앤 하이드.." // "나도 봤는데ㅋㅋㅋ"
난 너무 기뻤다. 오프에서 내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잖아?ㅋㅋㅋ
그 분은 킴지킬을 봤다고 하더군. 너무 잘해서 또 보고 싶다며ㅋㅋㅋㅋ
난 이 말에 흥분해서 종일반 찍고 다닌다는 사실까지 말하고 말았음..
"아.. 그런 방법이 있구나.. 피로곰씨한테 좋은 거 배웠어요." (...읭? 좋은거?..\'ㅅ\')
그러더니 그 분께서 \'아는 언니\'의 이야기를 시작함..
"아는 언니가 그 사람 좋아해요! 누구더라? 서울대 성악과 나온 사람인데?" 라는 말에
"류정한이요??" // "어 맞다 그 사람!!!"
"앜ㅋㅋㅋ 저도 그 분 좋아해옄ㅋㅋㅋㅋ"
"그 사람 나온 영화 보겠다고 서울까지 가던데?"
"영화?? 뭐지?? 아... 멋진 인생-_-;;;...나도 서울 가서 봤음..."
그리고 난 씐나서 주변 덕들에게 이야기를 했지. 회사에서 이런 사람 봤다.
그런데 다들 "그런 경우 거기서 나오는 아는 언니는 본인 이야기다~" 란 반응을 보임...
순간 뒤통수를 망치로 후려 맞은 느낌?......ㅋㅋㅋㅋㅋ
다음에 본인 이야기 아니냐고 캐물어야봐야겠다 다짐을 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로곰씨 그거 봤어??" // "뭐??"
"조로" // "아.. 다른 거 보려고 그냥 취소해씀..-ㅅ-"
"왜??? 난 그거 보러 갈건데." // "누구꺼?"
"조승우! 그 언니가 예매했는데 시간 되면 갈거야~"
"그런데 전에 말했던 류님 팬이라는 아는 언니ㄱ- 본인 아님???????"
이라고 물어봤는데 아니라곸ㅋㅋㅋㅋㅋ 자긴 절대 아니고 아는 언니래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또 아는 언니의 이야기를 함...
"그 언니 대학로까지 가서 뮤지컬 보고 왔음. 그 뭐지? 원태연 시 내용이라던데? 그거랑 다른 거랑 종일반 뛰고 왔대~~~"
난 하루에 지킬 두 번 봤단 얘긴 했어도 그 분 앞에서 종일반이란 단어는 쓴 적이 없다.....\'ㅅ\'
"나도 얼마전에 대학로 갔다왔음." // "뭐 봤어?"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 "나 그것도 알아!!!"
그래서 다시 한 번 떠 봤다.
"그 아는 언니 지금 엘리자벳 티켓값 때문에 울고 계시겠음..."
"엘리자벳? 나 그것도 알아!!! 근데 (류님) 분량이 적다던데?"
엘리자벳이라는 말은 꺼냈어도 거기에 류님이 나온단 이야기는 내 입으로 하지 않았슴미다..
그러니까 이 긴 글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러함.
나의 회사 동료님께서는 서울 가서 지킬도 봤고 조로도 볼 예정임.
대학로 뮤지컬 중에 원태연 시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있다는 것도 알고 스옵마도 알고 있음.
류님도 알고 엘리도 알고, 엘리에 류님이 나오는 것도 알고, 류님 분량 적은 것도 알고 있음
그런데 덕은 아님.............???
뭐지... 나만 일코 해제 당한 이 기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는 언니의 이야기라면 그 분도 외로우신가보다...
머글을 붙잡고 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계신 걸 보니......... 아.. 슬퍼=_=
그래서 짤은 류님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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