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공보고 완전 카오스 상태야ㅠ
배우도 배운데...
하아....................
배우는 이미 연습영상보고 실망한 상태여서
목소리가 가볍다 못해 날라가는거하고 계속 조증상태라는 거
그리고 젤 중요한 로드스터를 망쳤다는거 말고는 더 실망할 거리도 없긴했어
모두가 리차드를 원하지만 나는 리차드를 원하지 않는다는것도 확실히 느꼈고ㅋㅋ
난 볼때마다 리차드가 격하게 좋았었거든ㅎㅎ

얼굴을 자세히 못봐서 재영씬지는 몰랐는데 미스터치보고 아!! 재영씬가보다 싶었었어
그런데 나올때 친구가 재영씨 아니라고 해서 오는 내내 불안했어
재영씨도 미스터치 쩌는데 새로운 분도 이러시면 어쩌나 하나 싶어서ㅋㅋㅋ

배우보다 문제는 무대랑 연출인거 같아
어찌보면 쓰릴미는 심리극인데 심리극은 극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의 조건만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중간 무대 바뀔때마다 마치 태권브이라도 나올거 같은 소리가 나질 않나
대체 그네는 왜 있는거야?? 난 차라리 조명일때가 더 좋았어
그리고 무대세트나 소품에 의미도 딱히 없는거 같고;;
쓸데 없이 무대 배경이 자꾸 바뀌니까 집중이 안되
집중이 안되다 못해 심지어 범넷보고 웃었었어.....

그리고 극이 너무 친절해진거 같아
눈빛 하나로도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일일이 다 설명해주니
머리 안쓰고 긴장도 안하고 봐도 될만 할 정도야ㅠㅠ
심지어 보고났는데 예전보다 덜 피곤하더라

또 키스신이 너무 많은거 같아ㅠ
난 이 극에 필요한 키스신은 많아야 두번정도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올해는 키스신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
진짜 BL느낌 나서 좀 싫었음ㅠㅠ

이래놓고 결국 회전문 돌겠지만 어쨋든 지금은 싫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