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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미쓰릴미하는 갤에 투척하는 쓰릴미를 처음 본 후기(스포?)

ㅓㅓㅓ(222.106) 2011.11.30 00:44:57
조회 573 추천 0 댓글 15


 이상하게도 쓰릴미는 안 땡겨서 작년에도 안 보고(일단 포스터의 영향이ㅋㅋㅋ) 계속 안 보다
 오늘 처음으로 쓰릴미를 봤어.

 아무 정보도 없이 나 나름대로 리촤와 넷슨을 상상하면서.
 거미를 하도 달린 나라 한번 보면 빠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내 결론은 그냥 잡아둔 것만 보고 말것 같다는 것.

 누구의 문제인지,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상상했던 쓰릴미가 아니었거든.
 난 이 극이 애정극이라고 생각지 않았어.

 남들과는 다른 우수한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건 그만큼 우수한 사람,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그 둘은 가까워지는 거고 함께하는 거지만
 둘 다 은연중에 \'그래도 난 너보다 나은 존재\'라는 의식을 바탕에 두고 벌이는 심리극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생각했던 리촤는 정말 사람들이 떠받드는 약간 카리스마적 존재였어.
 남들보다 우수하고, 난 남들과 달라!라는 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게 저절로 납득할 수 있게 하는 존재.
 그래서 나중에 경찰조사를 두려워하고 판결을 기다리며 덜덜 떠는 모습이 더 와닿지 않을까 싶기도 했거든.

 그런데 오늘 현덕리촤는 그냥 내가 최고인 줄 아는, 세상을 모르는 질 나쁜 허세 소년, 악동같은 느낌이었어.
 그냥 주위에 잘 보이는 질 나쁜 애들? 수퍼맨, 남들과 다른 존재라고 하는데 그냥 철없어 보이는 소년이라는 느낌.
 그래서 난 도대체 재범넷슨이 현덕리촤에 집착하고, 현덕리촤에 끌려다니는 지 이해할 수 없었어.

 그리고 넷슨.
 내가 상상했던 넷슨은 리촤를 뒤에서 지켜보며 씨익 웃고있을 존재였는데.
 리촤에게 집착하는 것도 \'니가 날 조종하는 것 같아도 넌 내 손바닥 안, 넌 어디로도 달아날 수 없어!\'라는 심정이랄까.
 그래서 리촤의 뒤를 따르면서도 리촤가 가는 길을 미리 만들어 놓는 사람.

 그런데 오늘 내가 본 넷슨은. 애절 넷슨입니다. 사랑에 빠진 집착남. 애증.
 안경 일부러 둔 것 같던데 정답이었구나.
 죽을 때까지 넌 나와 함께가 \'이런 싸이코!!\'가 안 나오고 \'이런 잘못된 순정을 보았나\'가 내 머릿속에 먼저 든 생각이었어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쓰릴미가 너무 애정모드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아서 아쉬웠다는 얘기.

 리촤가 넷슨 얼굴 붙잡고 눈으로 넷슨 설득하는데 난 왜 설득이 안되니ㅋㅋㅋ

 결론: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조종이 아니라 이건 그냥 애정결핍증 소년들의 슬픈 이야기(?)


 덧. 피아노님 나랑 싸웁시다. 피아노가 극에 어우러져야하는데 피아노가 관크.
 대사 안들려. 마이크 음량 좀 키우십시다. 무슨 대사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있나.
 커튼콜 키쓰신에 허걱... 이러지마요. 극 안에서도 난 힘들었다구.
 그.... 가석방 심의위원회? 목소리 말이지 스프링어웨이크닝에서 어른남자 하신 분 목소리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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