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안쓰는데..여러 횽들의 관크글을 읽다보니..
나도 잊지못할 관크당한일이 있어서.. 위로나 받아볼까해서..ㅡ,.ㅡ^
뮤덕생활 10여년에 수많은 관크를 경험하고 웬만하면 2.3층에서는 공연 잘 안보는데..
홍지킬때 머글과 관람할 일이 있어서.. 비싸다고 하시길래.. 2층에서 오랜만에 관람을 했어..;;
시작시간 다 되도 안들어왔을 때부터 불안불안하긴했는데..
불꺼지고서야 나이도 좀 있으신 40대중반쯤 남2 여2 기어들어오시더라고..
곧바로 남2은 처주무시고 여2은 지들끼리 쑥덕쑥덕...... 아놔.. 그래도 참았지......
근데 대박인건.. 이 처자던 남2분께서 쿨쿨~ 거리다 루시가 나와서 춤추니까 벌떡일어나서는 2층 최대 관크!! 고객를 앞으로 숙여주시며
와~우 와우~를 연발하시고.. 노래도 안끝났는데 브라보~를 연발..
노래 끝나니까 지들끼리~ 평소 대화나누는 톤으로~ \'아니..쟤들 누구야? 잘하네~\' 이ㅈㄹ 1막내내 저러는데..
공연중에 고나리하면 지들도 기분 안좋을테고 공연관람에도 방해될테니 인터미션까지 꾹 참았지..
인터미션때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저~ 부탁 좀 드릴께요~ 앞으로 많이 숙이시면 뒤에서는 하나도 안보여요.. 그리고
공연 중에 너무 크게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했어!!! 내가 뭐 잘 못 말했나??
옆에..그래도 뇨자들은 네~ 죄송해요 하는데.. 한 넘이..몸을 180도 돌려 앉아서 나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아~ 놔~ 기분 드럽네.. 내가 그렇게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어도 이렇게 무식한 소리는 처음 듣네..\'
이러시며..\' 자네~ 내가 숙여서 안보인다고 했는데.. 그럼 자네가 먼저 앞자리를 예매를 했어야지~ 여긴 내돈 내가 산 내 Area야~~그리고 시끄럽다고? 내가 브라보라고 외쳐서 지금 이러는건가?\' 이러심..ㅡ,.ㅡ;;;
참고 참아서..\'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그럼 님 뒤에 앉은 사람들은 안보여도 늦게 예매한 죄로 참고 다 감수해야하나요? 그정도 배려는 해주실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공연이 좋으셨으면 브라보야 노래 끝나고 외치실 수 도 있죠.. 근데 공연 중에 옆에 분하고 너~무 스스럼 없이 큰소리로 말씀하셔서 드린 부탁입니다!!\' 했더니
눈을 위아래로 뜨고 죽일기세... 가만 봤더니.. 술 좀 드시고 오셨더라고.. 죈장
뇨자 둘이 있다고 우습게 보신건지 목소리 점점 키우시는데.. 좀 떨어진곳에 아는 오빠부부가 있었어.. 오빠가 커피마시자고 우리한테 오다가
그 광경보고 \'무슨 일이야~~\' 이러면서 달려오셨지.. 글고 그 넘에게 나가서 얘기하자고해서 다 같이 나갔어~
나와서는 지가 되려 큰 소리야.. 그러면서 \'그럼 자네가 내자리로 오고 내가 자네 자리로 가지.. 그럼 되나? 헝..;;
싫다고 됐다고 하다가.. 나도 오기가 생겨서..\'네 그럼 정 원하시면..그렇게 할께요~ 지금 들어가서 바꿀까요?\' 그랬더니. .
이게 눈뒤집혀서 막말하고 난리난리..
아 기분 더러워서 공연 볼 맘도 안생기고 그냥 가려고 하는데..
그넘 일행들이 짐챙겨서 나오더라.. 글고 마지막까지 나한테 손가락질에 욕하면서 가시더군..;;;
나도 열받아서 가려고 하는데. . 서비스매니저던가..오셔서 \'많이 놀라셨죠? 가끔 저렇게 몰상식한 분들이 있어요~ 저희가 자리를 옮겨드리려고 하는데 괜찮으세요?;하더라..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 날뻔했는데.. 이언니 말에 위로가 되서 그냥 2막까지 보고는왔는데..
솔직히 어케 봤는지 하나도 생각안남..
그 이후로.. 그냥 안전하고 편안한 1층 뮤덕들 사이에서만 관람해야겠다고 다짐했어..;;
쓰다보니. .소설이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