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부러 후기글 안보고갔어.
제목만으로도 분노가 가득한건 알았지만..
근데 나좀 울고싶다ㅠ 인터미션 있는 공연이라면 중간에 나왔을듯


1. 성넷은 기대이상  성촤는 기대이하.
연습영상에서는 딱 반대였는데..

성넷은 잘 안떤다더니 침착하게 잘했어.
목소리 두개 다르게 잘내더라.
에른 할때의 가느다란 목소리가 자기목소리인줄 알았는데..

등장할때는 헉 너무 애기다 싶었지만.
정장소매좀 줄여주지..ㅠㅠ
너무 크더라.

성촤는 아직 잔뜩 긴장해있는듯.
캐릭터가 와닿지 않아.
딕션도 중간중간 뭉개지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너무성촤가 게이삘 난다는거.
머리 목소리 말투 자세..
본투비 게이같아. 성공한 젊은 디자이너 갈은 느낌???

걸을때 왜 캣워킹하나요.

내가 생각했던 리처드는 상마초 느낌이었는데..작년에도 최촤 좋아했구.

이건 뭐ㅠㅠ 리처드가 우아한 게이가 되어 나타났어.


2. 지루했어. 보다 잘뻔햇어.
쓰릴하지 않아.

쓰릴미의 매력은 극내내 두 남자의 팽팽한 대립아니었어?
매씬 마다 서로의 관계가 전복되고 전복되는..
두개의 기운이 팽팽히 부딪히는 느낌.


근데 그게 다사라졌어.
둘다 너무 밍숭해.
서로 위에 서려는 시도조차 하지않아.
그래서 극이 늘어지고 지루해..
이건 음악템포 문제가아니라 작품해석에서 생긴  문제야.

우위를 차지하려는 남자들의 기싸움.
여자연출이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극을 만든듯..

핵심을 빼버렸으니..주제를 빼버렸으니
극은 껍데기만 남았네


3. 싸 달리면서 애정했던 배우들인데 마음아프다.
당장 담주에 다른페어들 잡아논 표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슬프고 슬프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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