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게다야 전에 톰과 나누는 대화에서 창앨이 저 말을 하는 순간 머릿속에
\'아, 앨빈은 책방에서 톰을 기다린거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더라고.
앨빈은 책방을 정리하면 자신과 톰을 이어주는 끈이 사라진다 생각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오늘 유독 가슴에 와닿았던 씬이 창앨의 저 대사하고 \'더 좋은 곳\'.
레밍턴 선생님의 장례식장을 바라보는 창앨의 뒷모습은 항상 아련하고 아픈데
오늘은 유독 더하더라고. 엄마 다음으로 믿고 의지했을 레밍턴 선생님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로 인해 앨빈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팠을까 생각하니 그 때 부터 눈물이
쥘쥘쥘.... 그래서인지 오늘은 유독 \'이별\'이란 말만 나오면 가심이 아픈것이...
첫번째 이별도 두번째 이별도 너무 슬펐다. 그리고 앨빈의 죽음으로 인해 이별의
아픔을 알게 된 톰도 너무 안타깝고 아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외에도 좋았던 오늘 창고 몇몇 포인트는,

최고의 선물에서 귀욤지수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는 창앨.
도니에게 맞은 창앨 일으키며 창앨의 옷을 끝까지 정리해주는 다정한 고톰.
어허허어ㅓ어어어엉 창고에서의 고톰은 창앨에 대한 보호본능이 하늘을 찌름미다!
다리 위에 올라간 위태위태한 앨빈을 잡아 끌어 내리며 전처럼 소리치지 않고
조용히 타이르고 안타까워 하는 고톰의 대사톤 무척 좋았음.
밑에 횽도 썼지만 고톰이 \'언젠가 이런 얘길 쓰는게 내 꿈이죠\'하고서 한참을 얼어 있던
창앨 표정이 너무나도 쓸쓸하고 아파보였어. 그러고는 내꿈 내꿈 중얼거리며 종이
뒤적거리더니 고톰한테 종이 건내주며 내꿈 하는데도 표정이 정말 너무 슬퍼보였지...
창앨의 계속살아가 오늘 정말 정말 좋았는데, 고톰은 오늘 나비가 난 참 좋았어.
목소리 울림이 오늘 정말 너무 깊고 좋았고, 특히 저기요!에서 두손 입에 갖다대고 하는게
어찌나 귀욤귀욤하시던지..ㅎㅎ
그리고 책방 이어받은 앨빈을 바라보며 울컥하는 고톰... 12일때도 창앨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울컥해서 뒤돌아 눈물 훔치더니 오늘은 그 감정선이 더 깊어져서 눈이 빨개져선
한참 감정을 추스리더라. 이게 바로 창고의 매력인 것 같아. 고톰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저 애를 내버려 둔게 다 내 책임 갖고, 내 잘못인 것 같아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욱씬거리고 아픈 톰의 감정이 참 좋더라고 난..ㅠㅠ 작은 문학적 조크 얘기하면서도
목소리가 울먹울먹하는 고톰.... ㅠㅠㅠㅠㅠㅠㅠ
\'내일 보자\'하는 고톰 대사톤도 참 좋았고, 그래서 더더더더 들떠보였던 인디에서의
창앨... 그래서 오지마 이후에 더더 안스럽고 안아주고 싶던 창앨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좋아난 마지막에서 닭똥같던 눈물이 툭! 떨어지던 고톰... 난 그걸 바로 코앞에서
지켜봤지... 허어어어엉ㅇ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 창앨도 훌쩍훌쩍....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막 이것저것 떠오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턴 무수하게 많지만 이만 접고.... 오늘은 암턴 레전드였습니다!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