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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시켰는데 혼자 쓰는 엉꽃 관대 후기(길어요 스포도약간이쓰요)

은웅옵(125.129) 2011.12.07 23:58:52
조회 787 추천 3 댓글 42

아무도 안물 안궁금이겠지만 그냥 내가 다시 들어보고 싶어서 듣고 쓰는 엉꽃 관대 후기
기니까 스압 조심 ㅋ

설명하면 입 아픈 영화배우 영화감독 뮤지컬 연출 신댚
요즘 가장 핫 한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이 아닌가 싶은 조강현 배우
어느 앨빈이 같겠냐만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앨빈을 보여준 정동화 배우
모시고 관대 시 작  ㅋ



간단히 지난주에 공연 시작하고 둘 째주인데 공연 소감

꽃-공연이 주2회밖에 없어서 매 번 첫 공 같음. 오늘이 3회째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음.
편한 부분도 있고 익숙치 않은 부분도 있는데 공연하면서 즐겁게 호흡하려고 하고 있음

엉-세번째 공연을 했는데, 1,2,3번째 다 느낌이 다른 듯. 첫 번째 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은 작품이고, 세 번 하는 것 만큼 많이 찾아가고 있는 느낌인 듯



사전 트위터 질문
: 각각 가장 좋아하는 앨빈과 톰의 넘버와 이유?

꽃-처음 나와서 부르는..미...미세스...미스터라고 할 뻔 했네요 미세스 레밍턴이라는 노래가
앨빈의 느낌이 제일 잘 나타난 넘버인 듯. 부를 때도 재밌고 그럼.

엉-나비 좋아함. 좋은 노래임.ㅋㅋㅋ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동화책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다른 넘버들도 좋지만
나비가 제일 동화같고 좋음

예상 가능한 답변 감사<<사회자멘트 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 역할 해 보고 싶은 적은 없는지?

꽃-연습을 늦게 참여해서 자기들만 외딴섬에서(ㅋㅋ)연습을 했음
둘이서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남고 그래서 그런 생각 많이 해봄.
역할 바꿔보고 이래야 진정한 크로스 페어가 아닌가 ㅋㅋ
상상해보면 재밌을 것 같은데 실현 불가능할 듯, 그쵸 대표님?

신댚-가능할 듯, 이 두 친구들은.

엉-앨빈 첨부터 하고싶었음.
토머스가 노래가 많아서 체력적으로도 부담되고..ㅋㅋ
정서도 앨빈이 말랑말랑하고 저랑도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 꺼먼색 정장을 입고..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배우를 캐스팅 한 이유는? 특별한 매력은?
신댚-연습하는걸 보니 기존의 페어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음.
둘이 캐릭터를 바꿔볼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했는데, 다른 페어였으면 그런 생각 못했을듯.
둘 연습하는걸 보면 연기에 대한 센스 이런말 보다는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함
노트가 필요없을거라 했는데 오늘 공연은 필요할듯(ㅋㅋㅋ)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스토리 내에서 이 두 배우가 채워가는 무대는 더 풍성할 듯.
젊은 나이에 체력 얘기를..(엉에게..ㅋㅋ)창용이랑 동갑(엉이..ㅋㅋ)창용인 체력 얘기 안하는데..ㅋㅋ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페어라고 생각 ㅋ



로비에서 받은 질문, 두 가지.

금일 공연 종료후 신춘수 연출...<<이라고 질문이 아니라 적혀있는 안내문구를 읽음 ㅋㅋ엉이 ㅋㅋ


질문)톰의 앨빈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요? 우정? 사랑? 가족같은 마음?

엉-어..우정이겠죠. 톰의 앨빈을 향한 마음은 우정이지만 우정보단 좀 더 깊은 우정일 것 같음.
연기를 하면서 점점 느끼고 있음. 근데 앨빈은 저한테(엉의 급 진행 ㅋㅋ)

꽃-저는 대본을 첨 봤을 때 우정 보다는 사랑에 가깝지 않나..
저는 토머스에게 그런 것 같음. 단순히 우정만으로는 얘기들이 설명이 안되더라.



질문)정동화 배우가 연기한 앨빈이 왜 손바닥만한 동네 책방을 떠나지 않은 이유
조강현배우님 송덕문 왼손으로 쓰던데 왼손잡인가요?

엉-타고난 오른손잡이고 힘들어 죽겠음.
꽃-책방을 왜 떠나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앨빈이 마음만 먹으면 왜 못갔겠냐,
톰이랑 같이 떠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안 떠났다고 생각함.
톰이 도시로 가자고 하니까 떠나려고 한거고, 혼자 떠나려고는 생각 안 했던 것 같음.



현장질문(ㅋㅋㅋ선물은 명작 ㅋㅋ 니들 지금 뭐하는거야ㅋㅋ 갈등을 해소하는 아름다운 컵차기까지..ㅋㅋ 멋진인생 ㅋㅋ)


질문)연습도 따로 했고, 둘이서 연습하면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 연습기간에서 포인트를 찾은거,
공연 3회차 하면서 달라진 점, 달라진 포인트, 느낌 등

엉-솔직하게. 처음에 접근했던건 기존에 했던 형식이나 틀에 대해서 일단 가진건 없고 시간이 부족하니까
무조건 카피해야 한다고 생각. 따라했을 때 거기서 느껴지는 정서는 순전히 자기것이고, 그걸 이해시키면 되는거고..
근데 하다보니까 조금 몸이 편해지는게 느껴짐. 고민해서 움직이는게 아니라 보여지는대로 움직여보고 스스로 느끼는거니까.
편해지니까 스스로 불편한걸 찾아지는거. 그렇게 고민해서 많은 정서들을 찾고 나서,
무대에서 딱 만나니까 또 새로움. 사랑인지 우정인지.
사실 너 나에대한 감정이 뭐니라고 물어봤을 때, 우정이야~사랑이야~이렇게 못하고 미묘한 감정인데
그런것들을 느껴가면서 달라지는 것 같음.

꽃-초연 때 이 작품을 못봤고, 10월 오픈 전에 연습실에서 런 도는걸 보고 첨 봤음. 이게 이런 공연이구나.
그 때는 조명도 무대도 의상도 없었기 때문에, 이야기만 잘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약간 안가거나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빨리 다가갈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연습했음.

무대에 왔을 때는 오히려 첫 공연이 익숙했던 느낌이었음. 계속 하루종일 둘만 연습하고 리허설 하다가
공연을 딱 하니까 익숙했는데, 오히려 2,3회차 되니까 매일 연습하고 이러질 않으니까 오히려 낯선 느낌.



질문)앨빈이 다리에서 떨어졌을 때, 두 사람의 나이가 궁금
엉)못알아듣고)두 사람을 떨어뜨리라구요?ㅋㅋㅋㅋㅋㅋ아, 앨빈이 죽었을 때 나이..

꽃-첫 시점인데, 대본상에 35살로 되어있음. (엉이 옆에서 77), 77이죠.
(엉이 하나 둘 셋 하면 같이 77)둘이 하나, 둘, 셋, 동시에 77!! ㅋㅋㅋㅋㅋ

질문)송덕문 써준다는 내용이 인상깊었는데 만약에 본인의 송덕문을 친한친구가 써 준다면
어떤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는가?

엉-장례식장 송덕문 쓰나요? 안쓰죠? 제가 봤더라면 뭐라고 얘기할 수 있었을텐데..
친구의 송덕문을 쓴다...(관객들:친구가)
엉 급 당황하며)상상하기 싫은데 저 살아있어요~

꽃-송덕문 문화가 아니었어가지고, (엉에게)너,
엉-나, 안죽어
꽃-지금 저희 생각 안 해봤거든요..어..그..어...일단...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엉-형도 죽기 싫구나ㅋㅋ 그냥 비슷할 것 같아요 형이랑. 그냥 무대에서 연기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을 것 같지 않아? 멋있게
꽃-저는 그냥 좋은 한 남자로 한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엉이 2층은 질문 못하냐고 하니까, 신댚이 자기가 2층 꼭대기에서 봤는데 질문있다고 함.
엉 nothing there에서 막 열심히 글쓰고 이래서 뭐를 적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처음 물어봄. 뭐씀?

엉-안적습니다. 생각나는데로 끄적임. 근데 그게 글자로 나타나면, 형태가 나타나면 불편함.
그걸 보면서 연기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말하고 있는걸 상상해서 쓰고있음.



2층관객질문)앨빈이 꽃배우에게 책을 골라준다면 어떤 책을 골라줄까?
꽃-앨빈이 저에게? 제가 앨빈에게가 아니라? 엌 ㅋㅋ 모르죠!!ㅋㅋㅋ
오늘도 사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 왔는데, 책을 즐겨 읽음 항상 곁에 둠 ㅋㅋㅋ
오늘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였음. 첫 장 넘기는 순간 빨려들어서 샀음. 그 책을 권해주고 싶음.ㅋㅋ
(이 때 엉이 얘 뭐냐는 느낌으로 의자를 당겨 꽃앨에게서 떨어져 신댚 옆으로 감 ㅋㅋ)



이것으로 질문은 끝

마지막 인사로 마무리
신댚-작년여름에, 겨울에 스토리 하면 좋을 것 같다 했었는데 뜻대로 공연 할 기회가 되어서 좋고,
무대도 더 작은곳으로 와서 관객과 호흡하려고 했는데, 더 좋은 공연 더 좋은 무대가 되면 좋겠음.
한해 마무리 잘 하고, 다가오는 새해도 좋은해 되시길. 스토리 끝날때까지 사랑과 관심 부탁.


엉-이제 세 번 했음. 앞으로도 많이 남았고 남은 기간 동안 목숨을 다해서 무대에서 찾도록 노력할거고
노력한만큼 보여졌으면 좋겠음. 하면서도 너무 좋은 작품인 것 같음.
제대로 보고 제대로 느껴주셨음 좋겠음 그게 제 바램임.


꽃-어렸을 때는 2012년이 안 올 줄 알았음(ㅋㅋ)곧 2012년임. ㅋㅋ2012년을 함께 보낼 여러분이 됐음 좋겠고
올해가 가기 전에 좋은 분들이랑 다시 극장에 찾아주셔서 좋은 이야기 나누시고 한 해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를 이 공연이 마련했음 좋겠음.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가시는 발걸음 사뿐히~ㅋ

난 왜 씻지도 않고 이러고 있나..
여튼 오늘 못가서 혹시 궁금한 횽들 보시라구여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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