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쏟아질 시간에 묻어가는 뻘글 ㅋㅋㅋㅋㅋㅋ

 한 집안에 뮤덕이 하나만 있어도 힘든데
 내가 아는 어느 집은 한 집안에 둘이, 그것도 남매가 뮤덕이야;
 경쟁하듯 알바를 뛰고 과외를 뛰고 밥을 굶어서 공연비를 모으지....
 그리고 둘이 경쟁하듯 뮤지컬을 보러다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있으면 둘이 하는 짓이 가관이야 ㅋㅋㅋㅋㅋ

 누나가 남친이랑 전화로 피터지게 싸우고 훌쩍거리고 있는데
 동생이 어디서 갑툭튀 해가지고는 갑자기 아련아련한 눈빛으로 중얼거리더래
 "미래를 봤어..........."
 누나는 울다가 으잉? 이새끼 또 뭐야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있었는데
 동생이 장농에 넣어놓은 누나 흰여름재킷을 꾸역꾸역 입고 나오더니 
 초 진지돋는 표정으로 

 "OO아~ 그와 헤어지면 안~되~겠~니~"

 그리고 남매둘다 이 집안의 ㅁㅊㄴㅁㅊㄴ 빙ㅋ의ㅋ
 "야임마 난 그없이는 살 수 없어~"
 "씐이여!!!! 마음속 슬픔 잊도로옥~"
 정신놓고 레어티스/오필리어 빙의해서 넘버하나를 완성시켰다는 훈내터지는 얘ㅋ기ㅋ
 
 ....... 그래..  
 이쯤이면 눈치 빠르지 않은 횽들이라도 알겠지......
 우리집얘기야.............

 그런 동생이 지금 병원에 있다........
 마이 다쳐가지고 병원에 있어; 
 너이자식 여기 눈팅하고있는거 다 안다. 이왕 코 수술하는거 의사쌤한테 말 잘 해서 동레어티스처럼 만들어와라.
 나는 그동안 솜을 달리고 있을게! 

 뻘 마이 붙였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