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필받아서 공연 안보는 날이 없는데
그래서인지 뭔지 오늘 참사미로 직격탄을 날리니 이제 좀 공연보는거 쉬고싶다는 생각이든다
솔직히 요번년도 쓰릴미 첫공본날 시망이다 싶었는데
내가 생각보다 배우들을 많이 핥았던지 그래도 꾸준히 봐야지 했던 맘이 참ㅠㅠ
성일배우는 싸에서 처음 봤을때 진짜 생전 처음 받는 느낌을 경험했는데ㅋㅋㅋ
무대위에서 눈에 확 꽂히는 느낌? 여튼.. 그래서 와 쓰릴미에서도 잘하면 걍 너님 내 본진일듯
나의 공연 공동체로 삼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막 이생각했었는데
연습영상도 음.. 첫공도 음.. 오늘도 음...
내가 너무 성일배우를 과대평가한것같더라ㅋㅋㅋㅋ
아무래도 신인이라 쓰릴미를 하기엔 역량이 부족한거겠지. 더 발전한뒤에 했으면 좋았을텐데
오히려 성넷이 쓰릴미에선 더 좋더라..
여튼 뭐.. 걍 오늘은 2011 쓰릴미의 참사의 시작을 알리는날인것같구나
한번 피아노때문에 성넷이 흔들리니깐("아들을.. 아들을 살리려면!") 
둘다 대사 씹고 난리나고 피아노는 그나마 집중할라하면 삑 집중하려하면 삑
객석분위기는 처음부터 어수선 기계소리는 오늘따라 더 시끄럽고
내가 무려 4만5천원을 내고 여기 앉아있다니..
2011 쓰릴미의 적정 가격을 생각해보면 만원대 정도여야 돈이 안아까울것같다.
무대랑 조명은 볼수록 참.. 저급해보인다ㅠㅠ
에휴ㅠㅠ 원래 ㅌㄱㄱ에 배우님한테 조공하려고 가져간 초콜렛 소심하게 다시 가져옴ㅠㅠ
이런날에 선물주기는 참 싫더라ㅠㅠㅠ 담엔 좀 잘해줄래여...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