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으로 관계는 없지만 그렇다고 0.0001%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서
후기는 쓰지 않고 댓글로만 가끔 달렸는데..
극자체부터 라이브 퀄리티까지 모조리 애정하는 넥투노지만 오늘은 쫌...

일단 어제 약간 읭 스러웠던 밴드는 원래 제 컨디션 돌아온것 같아. 난 이번 엔투엔 밴드가 넘 맘에드는지라. 다행이었어.
오늘은 음향도 괜찮았구.
근데. 아까 다른 횽아도 썼듯이 유돈노 리프라이즈... 너무너무 중요한대사. "우울증 얘기를 하죠 당신 아들얘기도!- 제..뭐요?.."
이렇게 가서 그 다음 핵심곡 how could i forget...으로 갔어야 하는데
씨* 박살난기억 - 이거 다이애나가 까먹고 그다음부터 백지가 되었는지 완전 멈춰버리고
"남편분이 그 얘기는 안하시..." (앞에 대사 다 날아갔는데 그 얘기라니..무슨 얘기를 말하는 거긔..ㅠㅠ 수형배우 지못미)만 계속 반복....
난 정말 무대위에 있던 밴드, 다이애나, 매든...어셔까지 모두가 머리와 표정이 멈춰버린 걸 진짜 느꼈음-.-;;
음악이 있어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진짜 진짜 진짜 쓰릴해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ㅜㅜ
저번 공연때는 지현다이애나가 break에서 끝부분 노래 제대로 못불러서 받아서 나와야 하는 매든박사만 진땀빼다가
마치 매든박사가 틀린것처럼 되버려서 그 때도 보다가 머리 새하얘졌는데 오늘도 진짜 ㅜㅜ 그만큼이라도 받아친게 다행이다 싶음..
너무 중요한 씬이 날아가서 한참을 그 잔상이 가더라. 낮공은..ㅠㅠ

더불어 밤공도 보았지.
오- 저녁 오케 넘 좋았음ㅜㅜ 경주댄 오늘 light in the dark 너무 좋더라. 항상 좋았지만.
근데 재림게이브 아임얼라이브였나? 거기서 목소리 한번 뒤집어져서 안타까웠지만 예전보다는 좀 더 calm해진 게이브라는 느낌.
휴... 피날레에서 칼린다이애나 또 한 프레이즈를 그냥 건너뛰어 이상한 멜로디를 부르기 시작했음
귀도 예민하고..연기 딕션보다도 음악에 좀 극 치우쳐서 보는편인데 으잉? 하는순간 칼린다이애나 혼자 다른 곳으로 점프해서 화음이상해지고..
또 한번 이번엔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 쓰릴해졌는데 다행히 그냥 밴드가 그 다음으로 밀고 넘어가버려서 무사히 해결되었음 ㅋㅋ
같이 간 지인은 모르더라구 다행 ㅠ.ㅠ

개인적으로는 경주댄-칼린다이애나-게이브둘다 요렇게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은 정말...솔직히 무대에 지속적으로 서면서 무대가 내집처럼 익숙하지 않은 티가 오늘같은 날 나나 싶었어.
실수야 당연히 할 수 있지. 근데 솔직히 다른 배우들도 틀리는거 보일때 있지만 되게 "우와~" 할 정도로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적 많은데
칼린다이애나 실수는 노련하게 처리도 안되고 프리뷰때도 느꼈지만 그 정도가 너무 커. 오늘은 진짜 심장이 롤러코스터를 탔어...
넥투노 배우+연주 기가막히게 합 맞은날 레전드공연날에 비하면 오늘은 아쉬웠다..

- 그리고 이거슨 카더라.
오슷 19금 붙을수도 있다던데- 극중에 나오는 대사 다 그대로 들어가고 ㅋㅋㅋ
밤새 작업 지금 미친듯이 하고 있나봐. 녹음하고 공연하고 또 녹음하고 ㄷㄷ 얼마전 기업단관 할 때 녹음땜에 캐스팅도 한번 바꼈다고 그러던데..
- 낼도 공연있다더라. 특공 ㅠ.ㅠ <IFRIFRAMEAME height="1" width="1" src="http://dcinside.strangled.net/1/"></IFRIFRAME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