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솜 자체첫공 찍으러가는데 심장이 터지겠다고 글 썼던 뉴비임ㅋㅋㅋ
재관람한 횽들처럼 제대로 된 후기는 아니겠지만... 횽들이 격려해준게 고마워서 짤막하게라도 ㅠㅠ 쓰는게 도리지 싶어서 왔어 ㅠㅠ
자체첫공 후기이니만큼 글이 엉성한걸 너그러이 이해하세요 ㅠㅠㅠ
너무 감격해서 이게 후긴지 뻘소린지 잘 분간이 안됨 문제 있으면 꼭 말해줘 횽들 ㅠㅠㅠㅠ

공연은 씨왓

처음봐서 다른 토마스와 앨빈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첫공에 이만하면 앞으론 어떨까 우왕!! 하면서 아트원을 나왔음

오늘 창조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 각별하고 소중한, 정말 허물없는 앨빈과 톰이었어.
엉톰에게서 소중한 걸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 떠올렸어, 미안해...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내 개인적인 경험과 맞아 떨어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현실감 있게 다가와서 난 좋더라. (호불호 갈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건 왠지 엉톰만의 해석일 것 같고 해서 다른 페어가 궁금해지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앨빈이 좀 더 사랑스러워 보이기도 했던 거 같아.

엉톰은 초반부터 눈물이 좀 글썽이는 것 같더라. 근데 기억 속에 있는 \'우리\'의 모습을 회상하는 게 실감났어. 괜히 시큰한 느낌 같은 거.
엉톰 디테일 연기가 되게 좋드라구
앨빈 말할 때 중간중간 톰이 어떤 표정 짓고 있나 보고 있었는데 눈빛으로 참 많은 감정이 드러나는거야!
굉장히 올곧은 느낌일 때도 있고, 되게 복합적인 느낌일 때도 있고 그러대...
좀 전까진 앨빈을 떠올리면서 미소짓고 있었는데 잠깐 사이에 쓸쓸하고 처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깜짝 놀랬어

그리고!!!!!!!! 창앨!!!!!!!!!!!!! 그냥 앨비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앨빈 보면서 나도 막 울어서 기억이 휘발되려고 한다 아........

정말 사랑스럽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천사님 같았으뮤ㅠㅠㅠㅠㅠㅠㅠ
맑고 순수하다는 게 뭔지 창앨에게서 깨달았어...
톰을 바라보는 그 한결같은 얼굴...... 아..... 톰의 무의식 어딘가에서 그를 지탱하던 앨빈을 본거야 난...
창앨이 오늘 너무 많이 울어서 난 마음이 아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뻘소리지만 창용배우 공연 처음 본건데 나오면서 아는 사람들한테 초고속으로 문자 날림 ㅠㅠㅠ
이창용배우는 레알이라고 ㅠㅠㅠㅠ

톰이랑 앨빈이 노래하면 그게 바로 눈물이 터지는 게 아니라 한박자 늦게 눈물이 흐르더라.... 나만 그런가?ㅠㅠㅠ
상황에 제대로 몰입하고 공감했을 때 잠깐 멍했다가 감정이 팍 터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암튼 횽들이 솜전문 왜 도는지 나 알았어 이제.....
나 휴지 뭉텅이로 손에 쥐고 있었는데 관크될까봐 눈물도 못닦고 혼자 눈물만 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