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솜 첫공은 아니었고 3번째 보는 거였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느낌이 참 다른거 같아.
2번째 봤을 때 스토리를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보니까 또 새로운 느낌이 들더라고.
오늘은 대사 하나 하나 신경써서 들으려고 했는데 그랬더니 훨씬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아

그리고 감상이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
지난 번까지는 전혀 그런 생각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부분적인 장면에서 고톰이 기회주의적이란 느낌을 받았어.
알수없어 톰.. 이 부분에서 정답을 알고 싶어하는 이유가 앨빈의 속내를 이해하고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쓰고 싶다는 야망이 느껴져서 문득 신기하더라고 (나만 그렇게 느낀걸수도 있지만...)

하지만 앨빈을 위해서 버럭 고함치는 장면에서는 우정의 깊이가 느껴져서 좋았지.
아직도 석앨의 귀여운 몸놀림과 칭얼거리는듯한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아.
오늘 컨디션 안좋았다고 해도 내 기준에선 싱크로 100%였어.


여기까지는 허접한 감상이었고..... 질문이 있는데


1. 솜 원작이 있다고 하던데 제목이 뮤지컬이랑 똑같아? 읽어보고 싶은데 작가이름으로 찾아봐도 안나온다..내 검색실력이 부족한건지..
한글 번역판이 없으면 그냥 영어 원문으로 읽어도 되는데 혹시 아는 횽??

2. 앨빈 아버지 장례식에서 톰이 송덕문 낭독할 때 영국의 최고시인의 시를 인용하잖아. 그 시인 이름이랑 시 제목을 좀 알 수 있을까?
그 대목에서 배우들 대사가 마음에 들어서 암기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고보니 아무 기억도 안나..ㅠㅠㅠ 혹시 대사 대충이라도 기억하는 횽들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