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캐스팅 바뀐거 듣고 좀 절망했었돠.. 왜냐면 바로 전에 똑같은 캐스팅으로 봐서 ^ㅁㅠ..... 그래도 뭐 넥투노니까 괜찮았어

2. 오늘 정열댄 진짜 안타까워서 미치는줄 알았다ㅜㅜ 암얼랍 리프라이즈할때 진짜 흐느끼시던거ㅜㅜ.....
내가 저번 공연때는 정열댄한테 전혀 사랑한다는 느낌을 못받았었거든. 근데 오늘은 완전 대역전이더라. 다이애나 그렇게 사랑하는 댄은 처음봤다.
완전 19년동안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그래도 예전에 다이애나한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너를 지킨다고 하는데, 헨리가 겹쳐지면서 그냥 눈물 포풍이더라. 근데 저렇게 사랑하고 헌신적인 남자를 떠나다니 다이애나ㅜㅜ 
아마 젊은 댄은 다이애나에게 헨리같은 약속을 했겠지. 니가 미치면 나도 같이 미칠게. 오늘은 헨리->댄, 헨리=댄의 느낌이었다.

여튼 오늘 사랑이 가족한 굿맨가족의 느낌이 너무 나서, 게이브가 다가올때마다 진짜 가슴이 왜이렇게 조여오던지.
게이브가 처음으로 원망스럽게 느껴지더라. 다이애나도 처음으로 원망스럽게 느껴졌고.
이게 다 누구 때문에? 가정적인 남자, 지고지순한 순정남 정열댄!
댄은 내 남자 합니다ㅇㅇ

3. 칼린다이애나 그냥 그랬는데 저번 공연보다는 그래도 좋더라. 그리고 댄한테 떠난다고 노래하시는데 시작부분에서 진짜로 노래하다 울컥하셔서 나도 같이 울었다ㅜㅜ 그러나 그럴수록 지현 다이애나가 더욱더 보고싶어지는걸 ㅜㅜㅜ울자ㅜㅜ

4. 나탈리는 도대체 더 좋아질 데가 어딨다고 계속 좋아지는건지.
욕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ㅋㅋㅋ 톤이랄까 그런거. 그리고 오늘 시작할 때부터 나탈리 진짜 보기만 해도 눈물나서 죽는줄 알았다ㅜㅜ..
죽은 아들 있다고 하는 미친 엄마 때문에 짜증나고 스트레스 쌓이는데 그래도 사랑받길 원하고 있고, 엄마가 걱정되고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는데 진짜 없어질까봐 무서워서 맨날 울고 ㅜㅜ......

다이애나가 전기치료 받고 와서 좋은 기억 떠올리면서 가족이 좀 행복한 분위기 나니까, 뭔가 불안하지만 그래도 당장 갑자기 찾아온 행복한 분위기 때문에 막 신나게 웃는데.. 야 나탈리 내가 진짜 너를 위한 완벽한 짝이 될게ㅜㅜ

게다가 마지막에 댄이 슬퍼서 엉엉 우는데 \'아빠 괜찮아\'하는 어른스런 너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탈리 닥빙해서 진짜 버스에서도 울컥. 길가다가도 울컥. 좋은 굿맨가족이다....

5. 그리고 오늘 새삼 느낀건데 나탈리 헨리 케미는 그냥 죽여줍니다. 그로나 헨리 너는 내남자해라ㅇㅇ 약쟁이 왕따 찌질이 게으름뱅이지만 널 좋아해(근엄) 약간 사이드에서 보니까 센터에서 봤을 때보다 헨리 표정 잘보이는데 아주 좋더군ㅎㅎ!

6. 사실 최애조합은 첫공이었던 지현다이애나x경주댄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지현다이애나x정열댄 보고싶다.. 레알 토하면서 울 거 같다.
최고로 슬픈 굿맨부부가 될 거 같애 --;

경주댄은 그냥 혼자만 놓고 봐도 너무 안쓰러워서 슬프니까..ㅜㅜ
칼린다이애나x경주댄도 궁금 폭발. 이렇게 전캐를 다 찍게되고... 파산

7. 지상게이브는 점점 게이브에 착석하고 계신듯ㅋㅋ 몸짓이 더 자연스럽고 더 게이브화 되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did I see this movie 할 때 다이애나한테 빽 싸인 받고 낑낑거리면서 그 침대 뒤로 끄는데 표정이 왜이렇게 개구지신거야ㅋㅋㅋㅋ
역시 닥치고 앞열인듯ㅋㅋㅋ
아 그리구 지상배우 웹진 인터뷰 보고나서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게이브가 자꾸 봉을 잡고, 봉에 의지하고 그런게 되게 애처롭게 느껴지더라. 흠..


여튼 오늘 공연 좋았다.ㅎㅎ
횽들이 쓴 후기 보고 스터디 하는 건 더좋아 허헛 사랑해요 넥투노, 넥투노 개로리들...ㅠㅠ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