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횽들…
글 보고 그냥 넘기려다 화가 나기도 하고 입장 설명도 좀 하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
간단히 나를 설명하면 CGV에서 알바생 치고 '오래 일했다' 소리 듣는 2년 가까이 CGV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사람이며, 연뮤갤에 하루에 3~5회는 들어오고 횽들처럼 회전문 돌고 가끔은 고정닉으로 댓글도 남겨. (지금은 소심하게 비회원으로 남긴다…ㅠㅠ)

밑에 퍼펙트게임 관크 글을 보면서 화가 났던 건 글에 마지막에 모든 책임을 CGV 어셔에게 넘기더라고.
우선 어셔는 뮤지컬 극장에나 있는 말이고 CGV는 걍 스텝 아니면 알바생이야.

우선 그 글에 대한 내용 중에서 몇 가지 설명해 주자면
영화가 전체 관람가인 경우는 당연히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관람을 할 수 있고
12세나 15세 관람가는 부모(보호자) 동반 입장 시 나이가 미달되어도 관람이 가능해.
영화관에서 막을 수 있는 연령 제한은 나라에서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18세 관람가만 막을 수 있어.


또, 횽이 뮤지컬이나 연극을 많이 다녀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
영화관은 그런 공연 극장과는 달라서 스텝들이 영화 상영 내내 관 안에 들어가 있는게 아니야.

스텝들은 영화가 광고가 끝나고 본 영화로 넘어가 시작할 때, 중간중간 정해진 시간마다 온도-화면-음향 등을 체크할 때, 영화 끝나기 2~3분전 문을 열기 위하여. 이렇게만 스텝들이 들어가서 상영관 안을 확인해. 너무 많이 왔다갔다하면 또 문소리에 예민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들락날락 거리냐고 항의도 들어오거든;;

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관크는 아줌마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거야.
무조건 떠 넘기려는게 아니라 예를 들자면 우리가 뮤지컬을 볼 때 어셔들은 우리와 같은 공연장 안에서 만약에 안전사고나 관크를 막으려 앉아 있잖아. 그런데도 우리가 매번 극심한 관크를 당하고 왔을 때 왜 어셔는 관크를 막지 못하였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누가 봐도 저 사람이 관크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상황이 와도 막상 가서 “고객님 죄송하지만 조금만 조용히 관람해주시겠습니까?” 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더 큰소리가 오고 갈 수도 있고, 그것은 더 큰 관크를 만들 수 있지. 그래서 어셔들은 인터미션 때 주의 깊게 봤던 사람에게 가서 안내를 하거나 클레임 받았던 자리에 가서 안내를 하지. 하지만 영화관은 인터미션 따위가 없잖아.. 끝나고 고나리 해봤자 그게 무슨 소용이겠어..
관크는 팔짜이고… 피할 수 없는 것 같아..



진짜 별별 ㅁㅊ사람들이 넘쳐나거든..
어떤 사람이 떠들었다고 영화도중에 싸워서 로비까지 나와서 주먹싸움하고 경찰서 가는 사람도 한 둘 아니고
ㅊㅁㅇㅌㅎ에서 어셔로 일하는 내 친구는 공연 중에 불러서 방해될까 기어가듯 갔더니 돈 주면서 물을 사오라고 하더래..ㅡㅡ

쓰다보니 울컥하고 내용이 다소 어셔나 스텝들 옹호하게 써졌네..
결론은 (물론 나도 돈 받고 하는 일이지만) 어셔나 스텝들 너무 미워하지 말어ㅠㅠ


사실 난 내가 공연 보고 싶은데 학생이라 돈이 없으니까 아르바이트 하는건데..
사람 상대 하는 일이다 보니 스트레스 너무 심해서 나 그만둘꺼야 진짜…
본진이 좀 쉬고 있어서 나도 좀 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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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진짜 ㅃㅃㅃㅃㅃㅃ이 무한이구나.. 두서도 없고 미안..

그래서 내가 후기는 여기다 안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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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하나 할까..
난 CGV 알바생이라 오유, 모오락 다 공짜로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