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성성 쓰릴미 후로 강제 금공되고 있었는데

  예전에 내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예매해놨더라구 ㅋㅋㅋ

  쓰릴미 빠져있다보니 이걸 까먹다니!!!



 그래서 보러갔지     멍청하게도 또 오늘 렌즈를 껴서 뻑뻑한 눈인채로 ㅠㅠ
   대학로 예술 극장 소극장 되게 깔끔하고 좋더라!!
   근데 너무 추워 ㅠㅠ 건물 안인데도 입김 막 하얗게 나오고 ㄷㄷㄷㄷ

 아무튼간 나도 그렇게 연극이나 뮤지컬 많이 본 사람은 아니지만
  저번에 어떤 횽이 공연 보기 전에 이번 공연 잘 볼거 같다 아니다 이런 느낌 있다고 하지 않았어?
  딱 자리에 앉았는데 느낌이 안좋았어 난 ㅠㅠㅠㅠㅠㅠ 이공연은 딱 한번밖에 못보는데ㅠㅠㅠㅠㅠ

 전체적으로 내용이 다들 죽는 거니까 되게 심각하게 다들 볼줄 알았어
  근데 사람들이 되게 웃는거야!!!
 사실 배우분이 재밌게 한 것도 있고 그런데 너무 많이 웃어서 좀 난 방해받은 기분이었어 ㅠ

 쓰릴미 보는 횽들이 현실 입갤! 이란 말을 쓸때 난 그게 무슨 느낌일까....했는데
  오늘 딱 그느낌을 받았어!! 아 이게 바로 현실 입갤이구만!!! ㅠㅠ하고 ㅠ
 난 좀 부끄럽지만 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책도 안읽어봐서 제목만 엄청 듣고 간거거든
 그래서 누가 범인인지도 몰랐고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도 몰랐어
그래서 더더욱 집중해서 봤는데 옆에 앉은 여자가 막 배우 대사할때마다 웃는거야 실실실 ㅠㅠ
 난 정말 안 웃기고 심각한 내용 같은데 ㅠ사람이 죽어가는데 ㅠㅠ그래서 왜웃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만둬 줬으면 바라기도해서 고개돌려 봤는데 뭐.....내가 그런다고 멈추겠나 ㅠ
 포기하니 편하더라 ㅋㅋㅋㅋ
1열에 어떤 여자는 한막 끝나고 암전될때 자꾸 폰 켜서 시간 보시는거 같았구 ㅠㅠ

 에고 암튼 좀 방해받았던거는 이쯤 해두고


 극 안에서 신경 쓰였던게 병정 인형들 있자나! 그거 하나가 계속 모자르더라구 ㅋㅋㅋㅋ
 8개 남았다고 자꾸 그러는데 아무리 내가 세어봐도 7개야 ㅋㅋㅋ 내가 렌즈를 껴서 안보이나 하고
눈 깜빡거리고 다시 세봐도 7개야 아무리봐도 ㅋㅋㅋ

 그거랑 로저스 역할 맡으신분 살짝 사투리가 있으신건가 ? 말 끝이 너무 똑같은 톤으로 끝나서 어색했어 ㅠㅠ
 거의 끝까지 살아남았던 베라양....난 첨에는 내용을 몰라서 그분이 끝까지 살아남을줄 몰랐는데 ㅋㅋㅋ
대사가 잘린건지 아님 원래 누가 치고 들어가는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말할려는데 딴사람이 대사하고 그래서 당황했어 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건가?ㅋㅋ
 처음에 시작엔 표정이 다른 배우들은 좀 안정되있는데 베라양은 조금 어색해 보이길래
좀 그랬는데 나중에 가니까 오 .......몰입몰입....마지막에 노래 부를때 나 좀 소름 돋았음 ㄷㄷㄷ

 아 ㅠ 한번 더 봤으면 좋았을걸 ㅠ 내용도 모르고 처음 보는거라
 게다가 한꺼번에 다 나오는 거라서 쪼오오오금 배우표정 다 볼려고 하다 보니까 정신 없었네 ㅋㅋ
 두번째로 볼수 있다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을텐데 ㅠㅠ
 아쉽더라 ㅠㅠ

 그래도 난 되게 재밌었어!! 놀라고 반전도 있었고 집중 이렇게 극볼때 한것도 첨이었구!!
 이런 마음으로 횽들이 쓰릴미, 솜 그밖에 많은 뮤지컬 연극들을 회전문 도는 구나 하고 이해할수 있엇어!!!!






  그러므로 나도 내년에 구구 페어 보러갈겅미 ㅋㅋ

 무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잘봣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