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아까 생일이라고 글 올린 갤런데, 나도 횽들 글에 화나서 개븐에 고객의 소리란에 글 쌈...

내용은 이럼 

제목;  관객을 크레이지라고 말하는 연출, 있을 수가 있습니까.

뮤지컬 제작사 뮤지컬 해븐에 말씀드립니다. 전 뮤지컬을 본적이 별로 없고, 대극장 뮤지컬 한편과 소극장 뮤지컬 한편을 관람한 게 디인 사람입니다만, 너무 화가나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떻게 뮤지컬의 연출가란 사람이, 자신의 작품을 사랑해주는 관객들에게 “크레이지”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연출가로써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그동안 뮤지컬 쓰릴미를 아끼고 사랑해준 관객에 대한 모독이며, 위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객들이 왜 공연을, 아니, 뮤지컬 이라는 장르를 왜 여러 번 볼까요? 물론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도 그렇지만, 그 작품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 혹은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다시 느끼고 싶어서입니다.

만약 예를 들어 쓰릴미를 보러와 주는 관각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 작품이 2007년 우리나라 라이센스 초연부터 2012년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연출이 그런 것도 모른답니까!! 관객들을 크레이지 라니…….정말 화나는군요.

뮤지컬을 보는 관객들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이 우리나라의 뮤지컬 시장이 커지고, 해븐과 같은 뮤지컬 제작사들의 이익이 커졌을까요?

뮤지컬 해븐은 성의 없는 사과문만 개제할 게 아니라, 연출가의 교체 같은 근본적인 대책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쓰릴미가 얼마나 많은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인데, 그런 관객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면, 말 다한 것 아닙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관객을 만만하게 보지 마십시오! 관객들이 있기에 뮤지컬이 존재하고, 여러분이 존재하는 겁니다.